"지원대상 소득 하위 70%에서 전 국민으로 확대해야"…찬성 58.2%
전 지역·계층에서 찬성 여론 우세…20대층에선 반대 응답 많아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소득 하위 70%'에서 '전 국민'으로 확대하는 데 국민 절반 이상이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7일 국민여론을 물은 결과,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찬성한다는 여론은 58.2%로 집계됐다. 이 중 '매우 찬성'은 32.7%, '찬성하는 편'은 25.5%였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36.6%였다. '매우 반대'는 13.3%, '반대하는 편'은 23.3%였다. '무름·무응답'은 5.2%였다.
긴급재난지원금 전 국민 확대 주장에 대한 찬반 여론 [자료 제공=리얼미터] |
거의 모든 지역·계층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전국민 확대 주장에 대한 찬성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광주·전라와 부산·울산·경남, 남성, 40대와 50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지원금을 전 국민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이 특히 많았다.
서울과 여성, 정의당 지지층에선 찬반 양론이 비등했고, 20대에선 반대 여론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성인 7033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7.2%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