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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고온 등으로 낙동강 녹조 우려...경남도, 선제적 대응나서

기사입력 : 2020년04월07일 12:12

최종수정 : 2020년04월07일 12:12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봄철 이상고온 현상과 가뭄 등으로 녹조 조기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도민 불안을 원천 차단하고, 녹조 조기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0년 낙동강 녹조발생 예방 및 대응계획'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기상청은 올해 5∼7월 중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은 경향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남조류 서식에 적합한 환경이 예년보다 일찍 조성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본포취수장 살수장치[사진=경남도]2020.04.07

도는 2025년까지 창녕 남지 기준 수질을 bod 2.0㎎/l, t-p(총인) 0.035㎎/l 이하 유지를 목표로, 올해 1949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수질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해 수질오염원 저감으로 녹조 발생을 예방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1748억원을 투입해 하수처리장 45곳, 하수관로 26곳,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4곳, 공공폐수처리시설 2곳 등 총 77곳 환경기초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의령천, 양산천 등 5개소에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강우 시 농지·축산 밀집지역, 오염지류 및 도심 지역에서 유출되는 비점오염원 저감을 위해 인공습지, 그린빗물인프라 조성사업 8곳, 완충저류시설 2곳, 하천쓰레기 정화사업에 총 201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폐수, 가축분뇨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시설의 적정가동 여부와 가축분뇨 비가림 시설 설치 등을 사전 점검하고, 장마철 등 취약시기에는 대규모 축사, 폐수 다량배출업소의 무단 방류나 배출허용기준 초과 배출 등을 중점 점검한다.

농․축산인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가축분뇨 퇴·액비 살포 관리 요령과 비점오염원 저감 교육․홍보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녹조가 발생하는 하절기(5~9월)에는 낙동강수계 하수처리장 183곳의 총인 방류수질을 5~50%까지 강화해 운영하고, 하수관로 퇴적물 준설 및 하천‧하구에 방치된 부유쓰레기를 신속히 수거할 계획이다

특히, 녹조 발생 전 취·정수장 시설물의 사전 점검 등 관리를 강화하고, 녹조 현상의 원인인 남조류의 조기 출현 감시를 위한 상시 수질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녹조 발생 시에는 취수장으로 녹조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조류 차단막과 살수시설을 운영하고 조류독소와 냄새물질 검사를 추가로 실시한다. 정수장에서는 오존과 활성탄을 이용한 고도정수처리시설 운영을 강화하여 녹조로부터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그간 녹조 발생에도 조류 감시체계에 편입되지 않았던 물금·매리 지점을 조류경보 발령 지점으로 추가하여 촘촘한 조류감시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조류경보 발령 시 단계별 조치사항을 신속히 전파하고, 대규모 녹조 발생 시에는 제거활동 지원, 수질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합동 점검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그간 녹조 발생 시 정수된 수돗물에서 조류독소 검출사례는 없었으며,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므로, 도민들이 녹조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갖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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