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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곧 美 경제 재개 '난망'…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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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확산·위험 이해해야"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경제 전문가들은 조만간 경제활동이 재개될 것이라는 낙관론을 경계하고 있다. 코로나19(COVID-19) 확산 추세가 잡혔다는 확신을 얻기 전 경제 활동을 재개하면 사태가 더욱 악화하는 것은 물론 경제주체들의 신뢰까지 더 흔들릴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공식 자가격리가 끝나고 나면 비공식적으로 자가격리가 진행되면서 경제 활동 재개에 예상보다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6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사태 이후 경제 활동 재개에 대한 경제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경제활동 재개에 신중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다.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에서 경제 자문 위원을 지낸 벳시 스티븐슨 미시간대 이코노미스트는 "경제를 다시 개시하는 우리 능력은 궁극적으로 바이러스의 확산과 위험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능력에 달렸다"면서 "바이러스가 위협으로 남아 있는 상태에서 어떻게 경제를 재개할 지를 알아낼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달 말 경제를 재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지난 4일 코로나바이러스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우리는 다시 일하러 돌아가야 한다"면서 "우리는 이 나라를 다시 열어야 한다. 우리는 이것을 몇 달 동안 하기를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일부 주지사들은 트럼프 대통령보다 보수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랠프 노덤 버지니아 주지사는 이번 학기 내내 휴교를 결정하고 자택 대피령을 오는 6월 10일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미국 뉴욕주 뉴욕 맨해튼 파크에비뉴 도로가 차량 한 대 없이 텅 비어있다. 뉴욕은 코로나19(COVID-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택 대기령이 내려진 상태다. 2020.03.29 [사진=로이터 뉴스핌]

경제 전문가들은 바이러스 확산 곡선이 평탄화된 이후 식당과 쇼핑몰 등의 운영 중단 비용이 바이러스 감염을 둔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거둔 비용 절감을 추월할 시점을 계산하고 있다.

조지 W 부시 정부의 백악관 경제 자문위원장을 지낸 글렌 허버드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장은 미국 경제 운영 재개 시점을 정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사람들이 직장으로 복귀하는 시점을 판단하기 위해 가장 우선 미국에서 더 많은 코로나바이러스 검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사이먼 먼게이 시카고대 교수는 "더 많은 검사 없이 경제를 재개하는 시점을 정할 방법이 없다"면서 "이것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을 구분하고 얼마나 쉽게 감염자들이 다른 이들에게 전파할 수 있으며 전염성이 있는 사람들을 어떻게 적절히 격리할 수 있는지 이해하는 능력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이 다시 한번 재점화 됐을 때 이미 부담이 큰 병원과 전체 지역 의료체계가 얼마나 이를 감당할 수 있는지에 대한 더 많은 자료가 필요하다고도 설명했다.

이들은 또 감염률이 하락할 때까지 정책 책임자들이 일자리를 잃거나 운영 시간이 줄어든 기업들이 파산하지 않도록 지원해야 한다고도 지적한다.

미시간 주립대 리사 쿡 교수는 전통적인 은행 계좌를 보유하지 않은 저임금 노동자나 비(非)백인 계통 미국인에게까지 지원이 닿도록 의회가 젤(Zelle)과 같은 모바일 송금 결제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각 개인에게 한 달에 1500달러를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정부가 너무 급히 경제 활동을 재개하도록 하면 코로나바이러스의 2차 급증 사태가 발생하고 이것은 1차 확산 때보다 더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한다.

MIT의 에밀 버너 교수는 "(제재를) 너무 일찍 해제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제재를 너무 빨리 해제하면 팬데믹(pandemic·대유행)은 재개될 수 있고 이것 자체가 경제에 아주 안 좋다"고 우려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같이 경제 활동에 방점을 찍는 인사들은 이르면 5월 경제 활동이 시작될 수 있다고 말하지만, 전문가들은 앞으로 1년 이상 소요될 수 있는 백신 개발 전까지 기업들이 일상적인 영업을 하기 어렵다고 본다.

하버드대의 제이슨 퍼먼 교수는 "우리는 올해 남은 기간 중 경제 활동을 의미 있는 수준에서 억제하는 것을 분명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 의회예산국(CBO)은 지난주 보고서에서 현재 적용되고 있는 경제 활동 제재 중 최소 25% 정도가 연말까지 지속할 것으로 보고 실업률이 2021년까지 9%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 택스 파운데이션의 칼 스미스 연방 정책 부문 부대표는 "공식 자가격리가 해제된 후 비공식적 자가격리가 몇 주, 몇 달 지속할 가능성은 실존한다"면서 "그 이후 미국 경제는 커다란 어려움에 처해 있을 것"이라고 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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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통과 '사전 승인제'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이란이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해 사전 승인 절차를 요구하는 새로운 관리 체계를 도입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 국영 매체를 인용해 이란 당국이 최근 '페르시아만 해협 당국(Persian Gulf Strait Authority)'이라는 명칭의 기구를 신설하고 해협 통과 선박에 대한 규제 지침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체계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선박은 사전에 이란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지정된 공식 이메일을 통해 항행 관련 지침을 전달받게 된다. 이란 측은 모든 선박이 새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통과가 제한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구체적인 승인 절차나 적용 범위에 대한 상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통제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수로로,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해왔다. 특히 최근 미국 주도의 해상 안전 확보 노력과 맞물리면서 긴장이 더욱 고조되는 양상이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기뢰 위협 속에서도 해협 내 안전 항로를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는 이란의 영향력 확대 시도와 맞물려 해상 통제권을 둘러싼 신경전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이란의 이번 조치는 국제 해상 교통의 자유 원칙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관련국 간 외교적 마찰로 이어질 수 있어 주목된다다. 여기다 실제로 선박 운항에 제약이 발생할 경우 국제 유가와 보험료 상승 등 경제적 파급 효과도 배제할 수 없다고 WSJ은 내다봤다. 2026년 5월4일(현지시간) 이란 반다르 아바스 인근 호즈무즈 해협에 선박이 정박해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5-06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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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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