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일부 연방교정시설이 위기에 처하자 미국이 가택연금 제도를 이용하는 조기출소를 최대한 늘리기로 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윌리엄 바 미국 법무장관은 연방교정국에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급증한 연방 교도소 3곳의 가택연금을 늘리고, 감염 위험이 높은 수감자의 조기 석방을 집행하라고 지시했다.
바 장관은 특히 우선 대응이 필요한 곳으로 재소자 5명이 사망한 루이지애나 오크데일 교도소와 3명의 수감자가 숨진 오하이오 엘크턴 연방교도소, 그리고 20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코네티컷 댄버리 연방교도소를 지목했다.
현재 미국 전역의 교도소에서 총 91명의 수감자와 50명의 교정시설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 의회 등은 감염 고위험군에 속한 수감자들을 석방하라고 법무부를 압박해왔다.
윌리엄 바 미 법무부 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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