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생당, 민주당 '쌍둥이 버스' 논란에 "미래통합당 능가하는 꼼수"

기사입력 : 2020년04월04일 13:52

최종수정 : 2020년04월06일 16:46

민주당 기호 '1', 시민당 기호 '5' 부각된 유세버스 논란
선관위 시정명령에 민주당 "표현의 자유" 반발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민생당이 더불어민주당의 '쌍둥이 유세버스'와 관련해 내로남불의 극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정훈 민생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4일 논평을 내고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야심차게 선보인 쌍둥이 유세버스에 대해 선관위가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하자 집권여당이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김정훈 민생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사진=민생당]

그는 "선관위가 가짜 정당인 미래통합당의 위성 정당을 허용해 준 것이 모든 문제의 발단이지만 현재 꼼수정당 하는 짓은 민주당이 미래통합당을 능가하고 있다"며 "민주당의 꼼수는 월드베스트급이며 꼼수의 극치를 그대로 보여주는 '꼼수 지능범 당'"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민주당과 시민당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2일 '쌍둥이 유세버스'를 선보였다. 두 버스에는 민주당의 기호인 1과 시민당의 기호인 5가 부각돼 적혀 있었다.

공직선거법상 정당의 업무용 차량에는 정당 기호를 새길 수 없으며, 이를 유추할 수 있는 어떤 표현이 들어가서도 안 된다. 한 정당이 다른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문구도 넣을 수 없다.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자 선관위는 즉각 시정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민주당 측은 '표현의 자유'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김정훈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표현의 자유라고 발끈하는 것은 보기에도 역겹다"면서 "본인들이 하면 무조건 옳고 정의롭고 당연한 것이고 남들이 하면 무조건 나쁘다고 비난하는 민주당의 태도는 내로남불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그는 "집권 여당답게 행동하길 충고한다"며 "정당 이름이 분명히 다른데도 정책 공약부터 상징 색, 구호까지 일치시켜 활동하는 것은 유권자의 혼란을 부추긴다는 점에서 공정선거 정신을 훼손하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선관위는 보다 엄격하게 불법 선거운동을 단속해야 한다"며 "유권자들도 보기 민망한 꼼수와 편법을 단호하게 표로 심판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제작한 일명 '1·5 버스'를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로 보고 시정명령을 내렸다. 사진은 지난 2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 관계자들이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중앙선대위 합동 출정식을 마치고 유세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2020.04.03 leehs@newspim.com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