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이재명 "수도권 감염자 중 절반 해외입국자…실질적 대비 필요"

기사입력 : 2020년04월04일 11:47

최종수정 : 2020년04월04일 13:17

[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해외입국자로 인한 코로나19 감염은 불가피하다며 최악의 사태에 맞춘 실질적인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코로나19 대응 긴급 추경안' 발표를 위해 경기도청 브리핑실로 향하고 있다. 2020.03.20 jungwoo@newspim.com

이 지사는 4일 SNS를 통해 "코로나는 방역당국의 전례없는 대처에도 불구하고 감염속도가 너무 빠르다"며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감염병에 대해 우리나라만 감염을 원천봉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독일인구의 40~70%가 감염될 수 있으며 인구의 60% 이상이 감염돼야 수그러들 것"이라는 메르켈 총리와 외국 전문가들의 코로나 전망을 인용하며 "우리만 피해갈 수 있다고 과신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도권 감염의 절반 이상이 해외입국자이며 그중 90% 이상이 우리 국민임을 언급하며 "국제관계를 단절하고는 살아남을 수 없다"며 코로나 확산방지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도민의 수준 높은 참여와 협조, 의료진의 헌신, 공직자의 노력으로 경기도는 코로나 감염 그래프의 우하향이나 소멸에는 이르지 못 했지만 우상향의 시기와 각도는 상당 정도 완화하는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또 "우리는 이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감염폭발을 애써 부인하고 회피할 것이 아니라 의연하게 맞닥뜨리고 대비해야 한다"며 "지나친 비관도 옳지 않지만 지나친 낙관도 경계해야 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최후 보루인 행정은 언제나 최악을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이 난관을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물리적 거리는 두되 사회적 연대의 제고를 부탁한다"면서도 "도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여 중환자실을 포함한 의료시스템을 철저히 확보하고 경제적 피해 최소화 및 도민 삶의 안정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zeunb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