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금강·부송매립장에 야적돼 있던 29만t 규모의 압축 쓰레기를 모두 소각처리 했다고 3일 밝혔다.
야적쓰레기는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처리하지 못한 생활쓰레기로 시는 이를 압축포장해 금강동 매립장에 18만5000t, 부송동 매립장에 10만5000t 등 총29만t을 야적해 오다 이번에 소각처리를 마무리 했다.
전북 익산시 부송동에 위치한 신재생자원센터 전경[사진=익산시] 2020.04.03 gkje725@newspim.com |
시는 2009년 1월 200t 규모의 소각시설인 신재생자원센터를 가동해 매일 60t씩 처리하기 시작해 올해 4월까지 11년에 걸쳐 전량 소각처리를 했다.
쓰레기 야적장 부지는 2021년 약 50억원을 편성해 최종 복토 공사를 실시 후 사용 종료 할 예정이며 공사 완료 후 매립장 토지 활용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예정이다.
부송동에 위치한 신재생자원센터는 생활쓰레기를 안정적으로 소각해 발생하는 소각열로 온수 및 전력을 생산해 2009년부터 현재까지 115억원의 세외수입을 거뒀고 지난해 말 환경부가 주관하는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운영 실태평가'에서 전국 우수시설로 선정됐다.
채수경 익산시 청소자원과장은 "그동안 금강・동산동, 부송・팔봉동 지역주민의 배려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생활쓰레기 안정적 처리에 최선을 다해 환경친화도시를 만드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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