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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자구책만으로 생존 불가...정부, 지원 확대해달라"

기사입력 : 2020년04월03일 13:56

최종수정 : 2020년04월03일 13:56

한국항공협회 호소문 발송
무담보 저리대출 확대 등 정책자금 지원 요청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생존의 기로에 놓인 항공업계가 정책자금 지원 등 정부의 신속한 추가 대책을 촉구했다.

한국항공협회는 3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등 회원사들의 의견을 모은 호소문을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 부처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국인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는 지난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항공기들이 멈춰 서 있다. 2020.03.02 mironj19@newspim.com

협회는 호소문에서 "항공사와 임직원들은 조속한 위기 극복을 위해 유·무급 휴직, 자발적 급여 반납 등 모두가 고통을 분담하며 뼈를 깎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으나, 코로나19는 우리 항공 산업기반을 붕괴시킬 정도로 강력하다"며 "정부의 대규모 지원 없이 항공업계의 자구책만으론 생존이 불가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체 항공사에 대한 무담보 저리대출 확대와 채권에 대한 정부의 지급보증 등 대규모 정책자금 지원 확대는 물론 항공기 재산세 면제 등 각종 세금감면이 절실하다"며 "즉각적이고 신속한 지원으로 대한민국 항공산업이 다시 비상해 국가경제와 국민편익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간절히 호소 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협회는 다른 나라의 항공업계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예로 들었다.

협회에 따르면 미국은 총 580억 달러(약 74조원) 규모의 보조금 및 대출지원을 결정했고 독일은 국적기(루프트한자) 금융지원을 무한대로 설정했다. 프랑스와 싱가포르가 각각 450억 유로(약 60조5000억원), 133억 달러(약 16조4000억원)를 비롯해, 중국·대만·독일·영국·호주·뉴질랜드 등 대다수 국가들이 자국 항공산업 파산 방지를 위한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협회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항공업계 피해규모를 2520억불로 추산하며, 각국 정부의 신속하고 전방위적인 항공산업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즉각적이고 신속한 정책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iamky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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