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제주 4·3 사건 72주년을 맞아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 14,442명의 희생자들 이름이 적힌 추념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제주4.3범국민위원회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시민들이 모이는 추념행사와 추념종교의례는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 대신 시민들의 추념을 기리는 마음을 담기 위해 온라인 추모관을 만들어 24시간 언제든 추모의 글과 사진 등을 올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 제주4.3범국민위원회 관계자는 "광장을 찾는 많은 시민들에게 72년전 억울하게 희생된 제주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한국사에서 제주4.3 항쟁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4.03 dlsgur975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