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靑, '아세안+3' 화상정상회의 추진…"코로나19 국제연대 강화할 것"

기사입력 : 2020년04월02일 15:37

최종수정 : 2020년04월02일 15:37

문대통령, 21개국 정상과 통화·서한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청와대는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방안 협의를 위해 아세안+3(한중일) 특별 화상정상회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국과 긴밀한 협의 하에 아세안+3 특별 화상정상회의를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을 포함한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은 지난 20일 특별 화상정상회의를 열어 코로나19라는 공동의 위협에 대항해 연대한다는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문을 채택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dedanhi@newspim.com

G20에 이어 아세안+3 정상들의 특별 화상정상회의가 성사되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역내 국가 간 연대 및 협력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G20 특별 화상정상회의에서 정상들과 합의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던 사안들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가 더 폭넓게 형성될 것"이라며 "특히 우리나라와 많은 교류를 하고 있는 아세안 국가들과의 공감대 형성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화상회의 방식의 다자 정상외교와 별도로 주요국과 양자 정상외교도 이어가고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2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를 시작으로 이날 오전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까지 14번의 정상통화를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도 한차례 정상통화를 예정하고 있어 이날까지 총 15차례의 '코로나19 정상통화'를 한다. 주말을 제외하고 평일 기준으로 31일 동안 15차례, 평균 이틀에 한 번꼴로 정상통화가 있는 셈이다.

◆ 靑 "코로나19 대응 과정서 한국 국제적 신뢰 높아져"

윤 부대변인은 "효과적인 코로나19 대응을 위해서는 전 세계적인 연대가 중요하다는 점, 우리나라의 방역체계에 대한 경험 공유, 국내산 진단키트 및 관련 의료기기 지원 요청 등이 대통령의 정상통화가 빈번하게 이뤄진 요인이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통화 외에도 최근 한 달 새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분냥 보라칫 라오스 대통령,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 알라산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대통령 등 6명으로부터 서한을 받았다.

윤 부대변인은 "우리나라가 보건 위기에 대처하는 데 있어 모델이 되고 있다"며 "전염병 예방 및 통제 분야에서의 전문성 공유를 희망하고, 우리 국민들이 문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 전염병을 이겨내고 시련을 극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정상통화와 서한을 포함하면 문 대통령은 G20 특별 화상정상회의를 제외하고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총 21개 국가 정상과 소통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정상통화를 희망하는 국가들과 적극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윤 부대변인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형성된 우리나라에 대한 국제적 신뢰와 높은 평가를 더욱 제고시킴으로써 어려움에 처한 국민들에게 위로와 자긍심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며 "우리나라에 대한 전 세계적인 위상을 높이는 데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heog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