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S&P "세계경제 성장률 제로로 간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보건 위기 전개 불투명, 위험은 여전히 '하방' 쪽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레이팅스가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인한 타격으로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4%로 하향조정했다. '제로'(0) 성장에 가까운 수치다.

S&P는 이러한 기본 전망의 위험은 여전히 견고하게 '하방(downside)'으로 기울어져 있다면서, 이는 보건 위기에  따른 결과가 아직 불투명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31일(현지시간) 폴 그루엔왈드 S&P 글로벌레이팅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이 경제활동과 금융시장에 미치는 이례적인 영향에 대응하여 우리는 올해 전 세계 경제 성장율 전망치를 불과 0.4%로 하향조정했고, 2021년에는 4.9%로 회복할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다. 그는 "경제 활동의 위축은 매우 가파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년 3월31일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4%로 하향 수정하고 내년 전망치는 4.9%로 제시했다. [자료=S&P Global] 2020.04.01 herra79@newspim.com

세계 경제가 0.4% 성장하는 수준은 1982년 경제 붕괴 이후 목격된 적 없으며, 앞서 1929~1939년 대공황 때도 0.43% 성장했다. 

코로나19 사태 발생 전까지만 해도 S&P는 올해 세계 경제가 3.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S&P는 이번에 미국과 유럽 경제가 각각 1.3%, 2% 위축될 것으로 봤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1분기 대비 12%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루엔왈드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고용시장 결과가 가파르게 악화하고, 실업률은 2분기에 10% 이상이 될 것"이라며, "5월에는 13%를 뛰어넘는 월간 정점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10월의 10.2% 정점을 웃도는 수치다. 다만 2021년에는 3.2%로 미국 경제 성장률이 회복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이밖에 인도에서는 13억 인구 전체의 21일간 봉쇄령이 내려짐에 따라 올해 성장률이 마이너스(-) 3.5%를 기록할 것이라고 S&P는 예측했다. 중국의 올해 성장률은 3% 미만에 그쳤다가 내년에 8.4%로 뛰어오를 전망이다. 

S&P는 신흥시장이 공급망 혼란과 인적 자원 이동 제한, 원자재 수요 감소 그리고 자본 이탈 등 3중 충격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주요 신흥시장 경제 전망 변화 [자료=S&P Global] 2020.04.01 herra79@newspim.com

앞으로 경제 회복 경로에 대해서 S&P는 "당장 불안과 침체에도 불구하고 결국 강한 회복이 올 것이지만, 변수가 있다"면서 "노동시장 구조와 중소기업 부문이 회복 속도와 규모를 결정하게 될 것인데 이런 점에서 아시아와 유럽 그리고 미국의 접근 방식 차이가 중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단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고 경제활동이 재개될 때 기존 노동자 고용을 유지한 기업은 즉각 생산을 재개할 수있지만 해고를 했거나 한 기업은 새로운 채용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기본 직원을 그대로 고용할 수 없을 수도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중소기업의 경우도 공급망 내에서 살아남았으면 수요가 회복되면서 빠르게 생산을 재개하겠지만 충격을 받아 회사를 폐쇄했을 경우 재시동에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봤다.

S&P는 경제 전망 시나리오의 위험은 여전히 견고하게 '하방'쪽으로 기울었다면서, 이는 ▲코로나19의 경제적 충격 범위가 불확실한 점 ▲감염확산과 봉쇄가 예상보다 오래 걸릴 경우 ▲회복기간이 오래 걸리고 생각보다 얕아질 위험 등 세 가지 측면에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