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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 폐기물재활용업체, 최대 70억까지 융자 받는다

기사입력 : 2020년04월01일 06:00

최종수정 : 2020년04월01일 06:00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최근 유가하락과 코로나19 창궐에 따라 경영 위기에 빠진 폐기물 재활용업체는 정부로부터 최대 70억원까지 초저금리 사업자금 융자를 받을 수 있다.

1일 환경부에 따르면 폐기물 재활용업체를 대상으로 시설자금과 운전 융자 자금 984억원이 2분기에 집행된다. 그리고 시장안정화자금 200억원도 융자지원된다.

재활용품 보관 등에 소요되는 경비 외 시설개선 또는 인건비 지원이 필요한 기업은 시설자금 또는 운전자금 지원으로 융자 받을 수 있다.

시설자금은 업체당 최대 50억원 한도에서 재활용 장비 구매, 재활용시설 설치 등의 용도로 융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운전자금은 업체당 최대 10억원까지 원재료 구입비, 인건비, 연료비 등의 용도로 재활용업체가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환경부는 올해 시장안정화자금 200억원을 신설했다. 시장 상황 변화로 인해 중·단기적으로 매출이 부진한 재활용업체를 대상으로 재활용품 비축과 보관 등에 소요되는 경비를 장기 저리로 융자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시장안정화자금은 업체당 최대 10억원까지 융자 신청할 수 있다. 이자율은 환경부가 분기별로 고시하는 정책금리가 적용된다. 기준금리에 가산 금리를 합해 결정된다.

올해 신설된 시장안정화자금에 대한 수요를 환경부에서 사전에 파악한 결과 125개사에서 약 457억원의 수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시설자금과 운전자금은 재활용업체가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해 올해 가용금액의 60%인 984억원을 2분기에 조기집행한다는 방침이다.

융자지원을 원하는 재활용업체는 환경정책자금 지원시스템에 오는 13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금융기관 심사 절차를 거쳐 빠르면 5월에는 융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영기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최근 유가하락과 코로나19로 재활용품의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며 "관련 업계가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장기 저리의 재활용산업 육성자금을 조기에 확대 지원하고 재활용품 수요를 추가로 발굴하는 등 정부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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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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