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상대학교는 '비대면 재택 수업'을 다음달 26일까지 3주간 추가 연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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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전경 [사진=경상대] 2020.03.31 |
경상대는 31일 오후 열린 임시학무회의에서 코로나19 감염증에 대응하기 위한 비대면 재택수업을 추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상대는 코로나19 감염증으로부터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학사일정을 조정해 지난 16일 개강 후 다음달 5일까지 비대면 재택 수업을 진행 중이다.
경상대는 "최근 해외 유입자 증가에 따라 국내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지역사회 감염위험이 여전하다"며 "특히 진주에서도 2월 21일 이후 40여 일 만에 3명의 감염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학생들이 정상 등교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연장되는 비대면 재택 수업 기간에는 '실시간 화상강의(Zoom)'를 권장해 교수의 동영상 제작 불편을 해소하고 학생과의 쌍방향 소통 학습을 한다.
학사일정을 추가 조정한 데 따른 중간고사 실시 여부, 실시할 경우 방법, 실습 과목의 문제점 등은 '특별 전담 조직'에서 논의해 혼란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경상대는 "코로나19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상황이 호전되거나 안정되면 일주일 전에 공지한 뒤 대면강의를 시작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lkk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