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코로나·유가하락′ 충격에 대형 건설사, 1Q 실적 흔들...2Q도 불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코로나19'와 유가 하락 등 영향 피하기 어려워
2Q부터 하락 본격화 전망..."불확실성 커"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대형 건설사들의 올해 1분기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코로나19'와 유가 하락, 분양가상한제를 비롯한 주택시장 규제로 건설업계가 삼중고를 겪고 있어서다. 이 같은 영향은 올해 2분기를 넘어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많다. 

31일 에프앤가이드 및 증권사에 따르면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사들은 최근 국·내외 사업에서 큰 난관에 부딪혔다. 국내는 분양가상한제와 대출 규제 등 강도 높은 규제로 건설사들의 사업 수익이 줄고 있다. 명예 회복을 노리던 해외사업도 코로나19 확산에 신규 수주가 사실상 잠정 중단된 상태다. 발주처와의 본계약도 미뤄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 

여기에 18년 만에 최저 수준의 국제유가 급락 악재까지 만났다. 중동 국가들은 대부분 유가가 하락하면 공사비를 충당할 자금이 부족해 발주를 중단한다. 이에 국내 건설업계 해외 수주의 60%를 차지하는 중동발 수주 감소가 불가피하다. 지난 2015~2016년 국제유가가 111달러에서 22달러로 약 80% 하락 당시 건설업 지수는 37.4% 떨어졌다.

이에 대형 건설사들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과 작년 수준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7654억원, 186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 -9.3% 감소할 전망이다. 작년 1분기 현대건설은 3조8777억원, 2052억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코로나19 확산과 유가 하락으로 해외수주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GS건설은 매출액이 2조5330억원, 영업이익이 1733억원으로 각각 -2.6%, -9.4% 줄 것으로 보인다. 작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6019억원, 1914억원이다. GS건설은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해외사업 수주 비중을 줄이고 신산업을 확대하고 있다. 작년 1분기 1750억원을 해외에서 수주했던 GS건설은 올해 1분기 875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주택사업 수주에 활발하게 나서고 있지만 분양가상한제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비사업 일정이 늦어지면서 영향이 불가피하다.

대우건설도 실적 하락을 피하기 어렵다. KB증권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조9900억원, 영업이익은 9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3.2% 감소할 전망이다. 작년 1분기에는 각각 2조309억원, 98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대형 프로젝트의 계약 지연과 향후 수주 감소 가능성을 피하기 어려울 공산이 크다.

대림산업은 매출액은 감소하겠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 대립산업의 매출액은 2조6000억원으로 -4.7% 줄겠지만 영업이익은 2443억원으로 1.4% 늘 것으로 예상된다. 대림산업은 최근 삼호가 고려개발을 흡수합병하면서 연간 매출액이 6000억~7000억원 규모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김학선 기자]

업계에선 건설사들의 1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코로나19 확산과 유가 하락이 미치는 영향은 2분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택부문은 매출액이 다소 부진하고 해외부문은 코로나19로 인한 이동제한 영향으로 일부 매출인식이 지연될 수 있지만 올해 1분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 확산이 건설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1분기보다 2분기에 더 클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도 "코로나19 종식 시기를 가늠하기 어려울뿐 아니라 유가 회복도 불확실하다"며 "국내 건설업체들은 국내외 공사 현장 일정 지연, 국내 분양 일정 지연, 해외 발주처의 발주 여력 훼손 등 장단기 실적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국내 주택사업은 분양가상한제로 수익 저하가 불가피한 데다 올해 기대를 걸었던 해외사업도 코로나19로 적극적인 해외영업이 불가능하다"며 "지금과 같은 어려움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알 수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불확실성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건설사 관계자도 "민간경기가 어려웠지만 국내에선 결국 정부 주도의 SOC 사업 등에 기댈 수밖에 없는데 공공발주는 수익성에 한계가 있다"며 "건설사들도 자체적으로 신산업에 진출해 수익사업의 모델을 다양화하려고 하지만 전반적인 세계경기가 위축 영향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0대女, 철원 민통선 넘어 GOP 철책 끊었다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강원도 철원에서 30대 여성이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을 넘어 최전방 일반전초(GOP) 철책까지 접근해 광망(철조망 감지 센서)을 절단했다가 군에 붙잡혔다. 민통선 진입 이후 약 20시간 동안 군 감시망은 이 여성의 이동을 추가로 포착하지 못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6일 "우리 군은 전날(25일) 강원도 철원군 GOP 이남 민통선 이북 지역에서 군 경계시설물에 무단 접근한 미상 인원의 신병을 확보해 관계기관과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방부 등 종합감사에서 진영승 합동참모의장에게 철원 민통선 무단 진입 사건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화면 캡처] 2026.10.26 gomsi@newspim.com 합참에 따르면, 이 여성은 24일 오후 철원 지역 민통선 이북으로 무단 진입했다. 이후 계속 북상해 25일 오전 GOP 철책에 접근, 광망을 절단했다. 군과 관계기관의 합동조사 결과 현재까지 대공 혐의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종합 국정감사에서도 이 사안이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24일 키 158㎝밖에 안 되는 30대 여성에게 우리 GOP가 뚫린 걸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민통선을 통과해 들어온 것"이라고 답하자, 성 의원은 "그게 뚫린 것"이라고 질책했다. 강 장관은 "GOP 광망이 절단된 걸 아느냐"는 질의에 "보고받았다"고 했다. 성 의원은 24일 오후부터 25일 오전까지 20여 시간 동안 이 여성이 폐쇄회로(CC) TV에 식별되지 않은 이유도 따져 물었다. 진영승 합참의장은 "토요일(24일) 오후 민통선 지역에서 인원을 확인했고, 신병 확보 작전 중에는 추가로 CCTV에 탐지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gomsi@newspim.com 2026-10-26 11:53
사진
SK하이닉스, 추가 주주환원 28일 발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K하이닉스가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추가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한다. 분기 영업이익이 77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가가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대규모 이익을 주주에게 얼마나 돌려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 투자 차익을 활용한 특별배당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6일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이사회 결의를 거쳐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투자 차익의 활용 여부가 주요 관심사다. 앞서 SK하이닉스가 약 20조원으로 추산되는 키옥시아 투자 차익 가운데 16조원 가량을 특별배당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역대 최대 실적 전망과 맞물려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98조2257억원, 76조964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76% 증가한 수준이다.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와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주가는 최근 가파른 조정을 받았다. 지난 23일 SK하이닉스 주가는 12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고점 대비 약 56% 하락했다.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와 외국인 매도세 등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1일 약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당초 계획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마쳤다. 취득한 주식은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회사는 앞서 2025~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주가 하락으로 주주들의 손실이 커지는 상황에서 임직원들에게는 역대급 성과급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요구도 높아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내년 직원 1인당 수억원대 성과급이 지급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반면 주가는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실적 개선의 성과를 주주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주주환원 정책이 임직원 보상과 주주 이익 사이의 간극을 좁힐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대규모 설비투자와 주주환원을 병행하기 위한 재원 운용도 과제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의 기업공개(IPO) 검토를 중단했다. 외부 자본 유치 대신 자체 자금을 활용한 투자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이번 발표에서 향후 투자와 주주환원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도 관심이 모인다. syu@newspim.com 2026-10-26 10:3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