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주·음성=뉴스핌] 이주현 기자 = 충북 청주시와 충주시, 음성군에서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도내 확진자는 41명에서 44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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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스핌DB] |
29일 충북도와 충주시, 음성군에 따르면 청주에 사는 A(59·여) 씨와 충주에 거주하는 B(62·여)씨, 음성에 사는 C(29) 씨가 이날 새벽 진단 검사 결과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흥덕구에 거주하는 A 씨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D 씨의 밀접 접촉자다. A 씨는 유럽을 다녀온 뒤 감염된 D 씨의 어머니다.
충주에 사는 B 씨는 미국에 있는 딸 집을 방문하고 지난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당일 서울에 사는 아들의 집에 머물렀다. 다음날에는 자가용을 타고 충주로 들어와 27일까지 자택에 있었다.
지난 27일 몸살 증세를 보여 집에서 진통제를 복욕했고, 전날 오전에 충주시보건소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했다.
이후 마스크를 착용하고 중앙탑면의 한 약국을 들른 뒤 귀가했다. 동거하는 가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음성에 사는 C 씨의 경우 지난 1월 중순 필리핀으로 출국해 2개월간 여행을 한 뒤 지난 24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후 택시를 타고 음성군 대소면에 있는 자택으로 왔다. 입국 당시엔 건강상 문제가 없었지만 입국일 오후부터 약간의 기침과 인후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오후 보건소에 검사를 의뢰해 29일 새벽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병상이 확인되는 대로 격리입원 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정확한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 중이다.
cosmosjh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