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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업체 다른 결과' 안양 동안을 여론조사 미스터리...여심위,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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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앤써치, 매경·경인일보 각각 의뢰에 20%p 차이 결과 발표
심재철"편향 조사, 민주주의 심각한 위협"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한 여론조사 업체가 4·15 총선 경기 안양 동안을 지역 지지도 여론조사에 대해 같은 날 다른 결과를 내놓아 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여심위)가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27일 전해졌다.

해당 지역구에 출마한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선거를 목전에 둔 잘못되고 편향된 결과를 의도한 여론조사는 대의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2020.03.17 kilroy023@newspim.com

매일경제신문과 MBN이 여론조사 업체 '알앤써치'에 의뢰해 26일 발표한 동안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53.3%, 심재철 후보는 31.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후보가 심 후보를 21.5%p 앞섰다. 알앤써치는 이 조사가 지난 23~25일 528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반면 경인일보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같은 날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이 후보의 지지율은 44.3%, 심 후보는 40%였다. 양자의 차이는 4.3%p에 불과했다. 알앤써치는 이 조사가 지난 24~25일 528명을 대상으로 했다고 밝혔다.

비슷한 시기 한 여론조사 업체가 같은 지역구를 조사했는데, 지지율 자체와 양자의 격차 결과가 판이하게 다르게 나온 것이다.

이에 대해 심 후보 측은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여심위는 동일한 시기에 서로 다른 언론사가 같은 여론조사기관(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된 여론조사의 결과의 차이가 유달리 크고, 그동안 여러 번 발표된 다른 여론조사 기관의 결과와도 20% 가까이 차이가 나는 만큼 조사 신뢰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해 조사 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심 후보 측은 "문제는 매경과 MBN의 의뢰 설문지에 심각한 여권편향 왜곡 질문지가 2개 포함돼 보수응답자는 중도에 포기해 여권성향 응답이 과다 포함됐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안양=뉴스핌] 백인혁 기자 =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03.24 dlsgur9757@newspim.com

심 후보 측은 "매경과 MBN의 설문지에서는 대통령의 지지율 관련 질문을 넣어 '선생님께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얼마나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잘하고 있다는 것을 전제한 채로 묻는 왜곡된 질문으로 편향된 답변을 유도했다"며 "공정한 설계라면 '국정운영을 어떻게 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로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후보 측은 또한 "비례정당지지 관련 설문항목에서도 매경과 MBN 여론조사에서는 다른 정당은 정당명만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친문 정당인 열린민주당에만 손혜원 의원의 이름을 특정해 열린민주당을 '손혜원 의원이 참여하는 열린우리당'이라고 질문해 응답의 편향성을 유도했다"고 비판했다.

심재철 후보는 "선거를 목전에 둔 잘못되고 편향된 결과를 의도한 여론조사는 대의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며 유사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여심위의 신속한 조사와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사 본문의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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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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