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28일~4월5일 유급휴무...터키공장도 27일부터 휴업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자동차 러시아 공장(HMMR)이 코로나19 확산에 가동을 멈춘다.
현대차 러시아법인은 26일(현지시간) "러시아 대통령의 법령에 따라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상황으로 이달 30일부터 4월 3일까지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전일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대국민 특별담화를 발표하고 이달 28일부터 4월 5일까지 유급 휴무 기간으로 선포했다.
현대차 러시아 공장은 2011년 가동을 시작해 지난 한해 24만5700대를 생산했다. 현지 전략 차종인 쏠라리스와 SUV 크레타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와 함께 터키 이즈밋에 위치한 현대앗싼 생산공장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7일(현지시간)부터 휴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가동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터키 정부는 중국·이탈리아·이란 등 20개국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중지했으며 카페, 체육관 등 대중 시설 영업을 중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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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 양재동 본사.[사진=뉴스핌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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