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 외국인 선수 3명이 입국하는 등 프로야구 10개 구단 선수 30명이 돌아왔다.
한국야구위윈회(KBO)는 코로나19로 인해 늦췄던 프로야구 개막 시기를 4월20일께로 잡고 있다. 한국에 도착한 외국인 선수들은 자가 격리후 내달 초 각 구단에 합류, 팀워크를 다진다.
출국 당시의 브리검. [사진= 키움 히어로즈] |
대만 전지훈련때의 브리검. [사진= 키움 히어로즈] |
요키시. [사진= 키움히어로즈] |
모터. [사진= 키움 히어로즈] |
한화 이글스에선 미국에 있던 제라드 호잉과 채드벨은 25일 입국한데 이어 워윅 서폴드가 호주를 출발해 태국 방콕을 거쳐 26일 오전 입국했다.
이들 3명은 특별입국절차에 따라 공항에서 발열 및 건강 상태 등을 체크하는 특별 검역 조사를 받고 구단에서 준비한 차량을 이용해 곧바로 대전으로 이동, 코로나 검사후 자가격리중이다.
키움 히어로즈의 제이크 브리검, 에릭 요키시, 테일러 모터는 26일 오후5시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당초 27일 입국하려했지만 자가 격리 등으로 인해 한국행을 당겼다.
3명의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선수들은 개막을 위해 열심히 훈련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머물다 입국한 브리검은 "개인 훈련은 잘 진행됐고 몸 상태 또한 굉장히 좋다. 미국에 머물면서 요키시와 매일 함께 훈련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모터도 가까운 곳에 있었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 함께 모여 시뮬레이션 게임(상황 설정 게임)과 라이브 피칭 훈련을 진행했다. 스프링캠프에서의 훈련 내용을 토대로 자세하고 세심하게 스케줄을 짰고, 루틴을 철저히 지키며 훈련했다"고 설명했다.
브리검은 "개막일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훈련 스케줄을 소화하며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요키시는 "브리검 선수와 같이 매일 훈련했다. 개막이 늦춰졌지만 풀타임으로 모든 일정을 진행한다고 가정하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것이다. 개막일에 맞춰 100프로 컨디션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유지할 것이다"고 말했다.
테일러 모터는 "가족들이 코로나19에 대해 걱정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프로야구 선수로서 야구를 해야 하는 것이 내 일이기 때문에 이해해 준다. 또한 아내가 같이 입국하기 때문에 한국 생활이 많이 수월할 것 같다. 앞으로 7달 정도 한국을 제2의 고향 삼아 지내게 될 텐데 나의 다른 본 고향인 미국도 얼른 상황이 좋아졌으면 좋겠다. 다 함께 이 위기를 이겨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외인 3인방은 "키움 히어로즈의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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