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도쿄올림픽, 이미 팔린 티켓은 어쩌나?...마라톤은 예정대로 삿포로에서?

기사입력 : 2020년03월25일 15:55

최종수정 : 2020년03월25일 16:06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오는 7월 예정됐던 도쿄올림픽이 내년으로 전격 연기되면서 '이미 팔린 티켓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 '마라톤은 예정대로 삿포로에서 열리는지?' 등 궁금증이 쇄도하고 있다.

올림픽 연기가 결정된 24일 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같은 질문에 대해 답했다. 이하는 조직위 기자회견의 요지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도쿄올림픽 연기 결정 후 기자회견에 나선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2020.03.25 goldendog@newspim.com

Q. 이미 팔린 티켓은 어떻게 되나?
매우 중요한 지적이다. 하지만 올림픽 연기는 급하게 결정됐다. 티켓 구매자의 권리를 어떻게 할지 지금부터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 가능하면 이미 구입한 티켓의 권리를 충분히 배려할 것이다. 경기 날짜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이미 티켓을 구입하고도 경기장에 오지 못할 수도 있다. 결코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대응해 나가겠다.

Q. 성화 봉송은 어떻게 되나?
오늘 연기가 결정됐기 때문에 성화 봉송도 하지 않는다. 당분간 성황 봉송 계획은 백지다. 새롭게 올림픽 개최 기일이 결정되면 그때에 맞춰 성화 봉송도 재개할 것이다.

Q. 성화는 계속 후쿠시마현에서 보관하나?
후쿠시마(福島)현에 보관하는 것은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의 제안이었다. 후쿠시마 지사도 대단히 기뻐했다. 당분간은 후쿠시마현에서 보관하지만, 계속 보관할지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

Q. 성화 봉송을 자동차로 한다는 보도도 있었다. 이것도 연기하나?
물론이다. 성화 봉송 자체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내년 올림픽 개최일이 결정되면 다시 121일에 걸쳐 성화 봉송이 이루어질 것이다. 성화 봉송 코스와 주자는 기본적으로 현재의 형태를 존중할 것이다. 그때는 코로나19 문제도 해결돼 연도의 많은 사람들의 응원을 받으며 달릴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모리 요시로(森喜朗)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24일 기자회견 도중 코를 닦고 있다. 2020.03.25 goldendog@newspim.com

Q. 무더위 대책으로 마라톤을 삿포로에서 열기로 했다. 변경은 없나?
큰 틀은 기본적으로 변하지 않을 것이며, 바꾸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Q. 연기로 여름이 아닌 때 개최되면 다시 도쿄로 바뀌는 것 아닌가?
그럴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Q. 무더위 대책으로 새 일정을 결정하는데 있어 한여름을 피할 생각은 있나?
지금부터 일정을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한여름보다 빨라질 수도 있다. 결과적으로 한여름을 피한다면 그보다 행복한 일은 없을 것이다.

Q. 성화는 다시 제작하나?
'도쿄2020'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으로 했기 때문에 다시 제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Q. 내년 이 시기에는 코로나19가 종식될 것으로 보나. 계속 이어질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나?
1년 정도 연기는 상식적인 선이라고 생각한다.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지는 누구도 확실하게 말할 수 없다. 그러나 3~4개월 내 종식되기는 어렵다는 것이 기본적인 판단일 것이다. 올림픽 전에는 약 4개월간 성화 봉송을 해야 한다. 따라서 연내 개최는 어렵다는 생각이 우선 있었다.
2022년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하면 거기에 대해서도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시간이 오래 걸리면 참가 선수의 자격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물론 1년 연기해도 문제는 있지만 여러 관점에서 합리적인 기간이라고 본다.
내년 여름에는 코로나19가 종식돼 있을 것이라고는 확언할 수 없지만, 인류의 지혜로 이겨낼 것으로 생각한다. 

2020도쿄올림픽 엠블렘 뒤로 돌아서는 아베 총리와 IOC 바흐 위원장. [사진= 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