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필터를 바꿔 재활용할 수 있는 '서울형 마스크' 생산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 마스크 나누기 활동 장소를 방문했다.
25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형 마스크를 생산하는 봉제공장을 둘러보고 이어서 마스크 기부나눔 캠페인 '착한 마스크' 현장을 들러 캠페인 참여를 독려했다.
봉제공장 점검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정승일 산업부 차관, 양진영 식약처 차장, 이상태 한국패션봉제협회장이 참석했다. 또 기부나눔 캠페인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안승화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장이 함께 했다.
서울형 마스크는 보건용 마스크를 구하기 힘든 취약계층을 위해 서울시에서 공급하는 필터교체형 면마스크다. 면마스크 1장과 MB필터 5장으로 구성된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왼쪽 세번째)가 박원순 서울시장(왼쪽 두번째) 과 함께 25일 오전 필터교체형 면마스크인 '서울형 마스크' 생산 현장인 서울 용산구 만리시장 내 한국패션봉제협회 교육장 코워킹팩토리를 찾아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왼쪽) 의 설명을 들으며 마스크에 필터를 넣고 있다. 오른쪽은 성장현 용산구청장. 2020.03.25 dlsgur9757@newspim.com |
이번 방문은 보건용 마스크 수급이 아직 안정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의료진 및 건강취약계층이 보건용 마스크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대체마스크 활용에 앞장서고 있는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정 총리는 먼저 봉제공장을 들러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으로부터 마스크 생산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생산현장을 둘러보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정 총리는 "봉제인들이 면마스크를 생산하는 모습에서 국란을 극복하기 위한 행주산성 모습이 떠오른다"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그는 "면마스크 생산 보급이 마스크 보급과 소상공인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면마스크를 빨리 만들어 소상공인들 눈물도 흘리지 않게 하고 취약계층에도 마스크가 많이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어 동화면세점 앞에서 진행 중인 마스크 기부나눔 캠페인 현장으로 이동해 시민들의 캠페인 참려를 독려했다. 정 총리는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장으로부터 마스크 기부나눔 캠페인 관련 현황을 보고받았으며 시민들에게 캠페인에 참여하고 면마스크를 받아가라며 직접 홍보에 나섰다.
정 총리는 "코로나19는 일종의 국란으로 우리 나라에는 모두가 힘을 모아 국란을 극복하는 전통이 있다"며 "의료진, 취약계층 등 꼭 필요한 분들에게 보건용 마스크가 갈 수 있도록 자신의 보건용 마스크를 선뜻 양보하고 면마스크를 쓰겠다는 기부나눔 캠페인에 참여해주시는 분들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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