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나주시는 본격적인 영농기 농업인들의 편의를 위해 농기계 임대 사업소 주말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내달 1일부터 6월 14일까지 동수동 소재 사업소 본점과 분점 4개소(문평·금천·남평·공산)에 농기계 팀 직원 22명을 투입,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본점의 경우 벼 적기 이앙을 위해 5월 23일부터 비상근무 종료 시까지 일요일에도 농기계 임대 업무를 추진할 방침이다.
나주시 농기계임대사업소 [사진=나주시 ] 2020.03.25 kt3369@newspim |
강인규 시장은 "이번 비상근무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농촌 일손 부족 문제와 적기 영농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농기계 임대에 불편함이 없도록 사전 예약제를 숙지하고 다음 사용자를 위해 사용 후에는 깨끗이 반납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업소는 농업인들의 편의 향상과 체계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지난 3월부터 농가를 대상으로 승용 이앙기 임대 예약 신청을 받고 있다.
나주시는 도내 지자체 중 가장 많은 농기계 임대사업소(7개소)를 운영 중인 가운데 영농영 굴삭기, 퇴비살포기, 트랙터 등 농기계 118종, 1286대를 보유하고 있다.
작년 9798건의 임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영농기 고가의 농기계로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지역 농업인의 실질적 애로를 해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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