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 동력 산업…일자리‧전시‧관광 파급효과 커"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양홍규 미래통합당 대전 서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5일 "드론특구 지정과 함께 국제드론올림픽을 개최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양홍규 후보는 드론 산업을 대전의 새로운 지역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대전은 KAIST, 항공우주연구원, 대덕특구 등 국책 연구기관들의 연구개발(R&D)를 적용한 드론 실증 테스트 베드 구축의 최적지로 꼽힌다는 게 양 후보의 설명이다.
현재 드론은 무인항공기를 중심으로 한 군사 분야 외에도 촬영, 취미, 과학 연구, 산불 관리 등에 다양하게 사용된다. 농업, 목축, 문화탐사에서 재난구조, 건설 측량, 물류까지 활용 분야는 계속 확대되고 있다.
양홍규 미래통합당 대전 서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8일 대전시의회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양홍규 예비후보] |
양 후보는 "시장도 빠르게 크고 있다. 세계 드론 시장은 2014년 53억 달러(약 6조4000억원)에서 2023년 128억 달러로 증가(연평균 11%)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양 후보에 따르면 제한된 구역에서만 날릴 수 있는 드론을 도심 내에서도 날릴 수 있도록 규제를 면제·완화하는 특구를 지정해 드론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드론 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드론시스템 상용화 및 사업화 촉진을 위한 국제 규모의 드론올림픽 개최를 약속했다.
그는 "드론올림픽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드론 레이싱(Drone Racing) 대회를 비롯해 평창올림픽 예와 같은 드론 군집 비행, 드론 배틀, 드론 장애물 미션, 드론 축구대회, 드론 영상 공모전, 촬영대회, 드론 제작대회, 박람회등 다양한 드론스포츠 경기를 종합할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비행 제한이 없는 갑천 일원과 한밭수목원 엑스포시민광장 등에서 드론올림픽을 개최한다면 문화관광 측면뿐만 아니라 산업적 파급효과도 크다"며 "대형 통신사 등과 공조할 경우 적은 비용으로 큰 성과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드론은 연 11% 씩 크는 신성장 동력 산업"이라며 "국가 전략적 차원에서 드론특구 지정과 드론올림픽 개최를 통해 전후방 산업 생태계 조성과 일자리 창출에서부터 대회+이벤트+전시+관광 등 1석5조의 파급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