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에서 임상 진행 중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이 장기전으로 가면서, 제약사와 의료계의 임상시험 신청도 활발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해 24일까지 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곳은 총 4곳이라고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공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의 초미세 구조 형태. [사진=로이터 뉴스핌] |
우선 제약사로는 다국적제약사인 길리어드가 에볼라치료제 후보물질 '렘데시비르'에 대한 임상 2건을 승인 받았다.
길리어드는 '중증 코로나19 환자에게서 렘데시비르의 안정성 및 항바이러스 활성 평가', '중증 코로나19 환자에게서 표준 치료 투여와 비교해렘데시비르의 안전성 및 항바이러스 활성 평가'라는 제목의 임상3상을 각각 승인 받았다.
나머지 두 임상시험은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되는 임상시험이다.
서울대병원은 '코로나19에 대한 렘데시비르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해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위약대조 연구'라는 제목의 임상2상을 승인받았다.
서울아산병원은 경증 코로나19 환자에게 에이즈치료제인 칼레트라정, 말라리아치료제 옥시크로린정을 사용하는 연구자임상을 승인받았다.
식약처에 따르면, 승인 받은 임상시험 외에도 5개의 임상시험이 신청된 상황이다.
양진영 식약처 차장은 "코로나19 치료에 사용하는 의약품 개발에 대해 식약처 내 팀을 구성해 임상시험과 관련한 상담을 진행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임상시험 신청을 검토해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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