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한 달간 양돈농가 대상 방역실태 점검
[경남=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도가 봄철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방지를 위해 4월 한 달간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농림축산식품부와 합동점검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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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전경 |
도는 합동점검을 통해 소독시설, 울타리 등 방역시설의 설치・운영 여부와 생석회 도포, 출입차단 등 방역초지 이행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또 사업비 11억7000만원을 들여 '야생동물 침입방지 울타리 설치지원 사업'도 펼친다. 야생멧돼지에 의한 바이러스 유입 위험도가 높은 밀양, 함양, 거창, 합천의 4개 시군 소재 양돈농가부터 우선 시행하며 다음달부터 65개 양돈농가를 선정할 계획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해 9월 16일 경기도 파주시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이후 경기도 9건, 인천시 5건 등 모두 14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10월 9일 경기도 연천군 발생을 마지막으로 사육돼지에서 추가 발생은 없었다.
그러나 야생멧돼지에서는 경기도 224건, 강원도 182건 등 모두 406건이 검출되고 있어 지속적인 방역이 요구되고 있다.
김국헌 도 동물방역과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무엇보다도 차단방역이 중요하다"며 "양돈농가에서는 손 씻기, 장화 갈아신기 등 개인 위생과 더불어 주기적인 농장 소독, 축사주변 생석회 도포 등 농장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lkk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