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통일부 "美 '코로나 대북지원' 의사 인지…韓은 종합적으로 판단"

기사입력 : 2020년03월20일 11:34

최종수정 : 2020년03월20일 11:34

폼페이오 美 국무부 장관 "美, 北에 인도적 지원 제안"
통일부 "北 지원요청·남북협력 구체 논의 아직 없어"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통일부는 20일 미국이 최근 코로나19와 관련해 대북 인도적 지원 물품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한 것을 인지하고 있지만 정부는 종합적으로 판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이 북한 국민들 모두에게 인도적 지원을 제안했다고 언급한 보도를 봤다"며 "다만 현재까지 북한의 지원요청이나 남북협력 관련 구체 논의는 없었다"고 답했다.

조 부대변인은 아울러 "감염병 협력은 남북 주민 모두의 건강·생존권과 직결되는 인도적·호혜적 협력이라는 점에서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향후 코로나19 관련 국내동향, 북한상황, 국제사회의 지원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판단해 나갈 계획"이라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사진=뉴스핌 DB]

이에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18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진행자 션 해니티가 진행하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미국이 북한에 인도적 지원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의 답변은 당초 이란 문제에 대한 사회자의 질문에 북한을 추가로 언급하면서 나왔다. 단 그는 북한의 반응과 제안의 세부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통일부는 국제기구의 코로나19 관련 대북 지원 물품이 중국 단둥(丹東)에 도착했으나 실제 전달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조 부대변인은 "국경없는 의사회, 유니세프, 국제적십자사연맹 등의 대북 지원 물품이 단둥에 도착했다는 보도는 봤다"면서도 "다만 이런 것들은 기본적으로 해당 국제기구가 확인해 줄 사안"이라고 말했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