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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추경] 복지부, 감염병 대응·민생 지원 3.7조 투입

기사입력 : 2020년03월18일 07:35

최종수정 : 2020년03월18일 07:35

음압병실 확충 3000억·의료기관 손실보상 3500억
아동수당 대상·저소득층 지역사랑상품권 2.8조 지급

[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보건복지부의 추가경정예산이 3조6675억원으로 확정됐다.

보건복지부는 18일 3조6675억원의 추경이 편성돼 감염병 대응과 민생 지원을 위한 13개 사업에서 사용된다고 밝혔다.

우선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 120개 음압병실을 확충하기 위해 300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전국 29개 병원에서 161개 국가지정 음압병실, 198개 음압병상이 운영 중이다. 환자 이송을 위한 음압구급차 등 지원에는 301억원이 쓰인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8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남병원에 대구·경북 지역 중증 환자들이 입원하고 있다. 서남병원은 이날 총 6명의 환자가 입원하며 이중 95세 여성은 현재까지 발생한 확진자 중 최고령으로 고혈압 치매 등 기저질환이 있다고 밝혔다. 2020.03.08 kilroy023@newspim.com

음압병동, 음압수술실 등을 갖춘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신규 지정에는 45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건립 중인 호남권 감염병 전문병원(조선대학교병원)을 포함, 2개소를 추가할 계획이다. 국립대병원에 감염병 환자 진단·치료를 위한 의료장비, 음압병실 등의 지원에는 375억원을 편성한다.

국가 바이러스·감염병 연구소 설립에는 40억원이 쓰인다. 기본계획 수립과 장비비 등이 반영된 금액으로, 질병관리본부 소속으로 설치가 추진 중이다. 10억원은 인수공통감염병 등 신종 감염병 대응 연구 역량 강화에 쓰인다.

아울러 감염병 검사 역량 제고를 위해 98억원을 편성해 질병관리본부와 지방자치단체 보건환경연구원에 시설·장비를 보강한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발생한 의료기관 손실보상에는 3500억원이 사용된다. 코로나19로 매출액이 급감한 의료기관 융자 지원에는 4000억원이 쓰인다. 입원·격리치료자 생활지원비, 유급휴가비용지원 등에는 836억원이 투입된다.

민생경제 지원에는 2조7000억원 가까이 투입된다. 아동수당 대상자 263만명에게 지급되는 지역사랑상품권에는 4개월분인 1조539억원이 편성됐다.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자(137만7000가구) 및 법정차상위(31만가구) 대상으로 지급되는 지역사랑상품권에는 1조242억원이 투입된다.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는 보수의 30%를 지역사랑상품권 등으로 수령하면 20%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이 사업에는 1281억원이 추가 편성됐다. 실직·휴폐업 등 위기상황이 발생한 저소득 위기가구의 긴급생계비에 2000억원, 건강보험료 하위 20%와 특별재난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보험료 할인에 2656억원이 추가됐다.

이번 추경 확정으로 복지부의 올해 총지출은 82조5269억원에서 86조1944억원으로 늘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예비비 8837억원도 편성해 집행 중이며 향후 필요시 예비비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며 "추경예산과 예비비를 신속히 집행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코로나19 관련 감염병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민생 경제를 지원하는데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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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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