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영상 문화

속보

더보기

[영상] '까칠' 성훈×'모쏠' 김소은의 수필집 같은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

기사입력 : 2020년03월17일 17:42

최종수정 : 2020년03월17일 17:42

[서울=뉴스핌] 이민경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사랑의 해답을 알려주는 기묘한 책을 만난 후 마법처럼 뒤바뀌기 시작한 두 청춘 남녀의 특별한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 영화로 '동감'의 김정권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날 자리에는 김정권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성훈, 김소은, 김소혜, 이판도가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 감독은 "일생을 영화 생각만 하고 달려왔는데 뒤돌아보니 많이 지쳐있더라. 이번만큼은 어깨에 힘을 빼고 무라카미 하루키의 수필집처럼 일상의 소중함을 연출해보고 싶었다"라며 제작 계기를 밝혔다.

감독의 감성을 믿고 출연을 결심했다는 성훈은 까칠한 캐릭터가 실제 모습과 달라 연기하기 어렵지 않았냐는 질문에 "나는 그렇게 친절한 사람이 아니다. 지인만 챙기고 남은 남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까칠한 캐릭터가 저한테도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연기하기가 어렵지는 않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극중 치매를 앓는 어머니를 모시는 청년 가장의 삶을 표현한 것에 대해 김 감독은 "우리 어머니가 치매를 앓고 계신다. 누구나 그런 가정사는 있을 것 같다. 이런 이야기들이 자칫 무거워질 수 있지만 그걸 바란 건 아니고 아프지 않게 영화에 녹여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치매를 앓는 어머니로 특별출연한 전미선은 개봉 시기로 보면 이 영화가 유작이 됐다. 전미선과의 모녀 호흡에 대해 김소은은 "현장에서 굉장히 호흡이 잘 맞아서 감정 몰입이 잘 됐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도 엄마의 발을 씻겨드리는 장면이었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김 감독 역시 "영화를 함께 찍은 인연이 있다. 몇 년 만에 개봉하는 영화지만 기뻐하실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오는 3월 25일 개봉한다.

min103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