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개학이 내달 6일로 2주 추가 연기된 가운데, 충북도교육청이 휴업 연장에 따른 교육과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1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다음 주부터 휴업 대응 2단계로 들어가면서 유치원은 180일, 초·중·고등학교는 190일수의 10% 범주에서 수업일수를 감축하게 된다.
따라서 휴업이 연장된 2주만큼 수업일수를 10일 감축해 운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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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 [사진=뉴스핌DB] |
도교육청은 수업일수 감축으로 각 학교급의 학사일정이 재조정되고, 이에 따른 학생 관리를 위해 몇가지 조치를 내놨다.
주요 조치내용은 ▲학습 공백 최소화 ▲휴업 기간 중 학생 생활교육 강화 ▲긴급돌봄 차질없이 진행 ▲학원연합회와 지속 협력해 감염병 확산 방지 ▲선거교육 철저 ▲방역대책 강화 등이다.
학습 공백 최소화의 경우 각 학교급별 시행했던 기존 온라인 학습을 강화하고, 1주 수업량 시간표 예시안을 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전 학교 대상에 안내해 학생들의 학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휴업 기간에도 지속해서 학습 커뮤니티를 운영해 학생들이 담임 교사 등을 통해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는 23일부터는 도교육청 누리집에 학생들의 학습 운영 정보를 임시 첫 화면으로 전환, 배치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홈페이지 접근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올해 입시를 준비하는 고3 학생들을 위해서는 수험생 진로, 진학 지원 방안을 현장 학교를 통해 안내토록 한다.
교사와 학생 간 상시 안내와 유·무선, 온라인을 활용한 상담체제를 강화한다. 강화되는 상담체제는 학생 참여율과 만족도가 높은 '충북 진학 디딤돌' 밴드와 '충북 대입 진학뉴스' 밴드를 통한 온라인 상담 및 교육과정지원센터를 통한 전화 상담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교과별 학습지원을 위한 EBS 강의 등 온라인 콘텐츠도 안내한다. 대면상담의 어려움으로 진학 정보 안내자료를 홈페이지에 탑재해 교사와 학생들이 실시간으로 진학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조성한다는 게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cosmosjh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