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본회의 추경 처리 시급한 與 "국회가 성난 민심 쓰나미에 떠내려갈 수도"

기사입력 : 2020년03월17일 10:25

최종수정 : 2020년03월17일 10:25

이인영 "추경 처리 못하면 국민 분노에 휩쓸린다"
홍의락 "TK 출신 예결위원장, 추경 심의 무성의해"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추경을 처리하지 못하면 여야는 모두 죄인이 된다"며 추가경정예산 처리를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17일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가 제출한 추경은 코로나로 인한 전세계 경제 하락 대비를 위한 최소한의 대비책"이라며 "방역 의료진과 자영업·소상공인·비정규직 등 절박한 현장에 필요한 예산들이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 간사들은 16일 밤늦게까지 추경 합의에 나섰지만 결국 실패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3.17 kilroy023@newspim.com

이 원내대표는 "'선거용 돈풀기'라는 야당의 어이없는 주장에 하루도 남지않은 2월 임시국회가 흘러가고 있다"며 "통합당은 국민을 살리기 위한 과감한 추경 편성이라는 대원칙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많은 국민들의 삶이 고통으로 내몰린다"며 "지금 실기하면 국회도 정치도 모두 성난 민심 쓰나미에 떠내려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세계 주요국들의 중앙은행처럼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0.75%로 낮췄다"며 "현 시점에서는 과감한 시장 안정화 경제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이어 "소상공인자영업 지원 사업은 자금 수요가 10조원으로 증가했는데 이를 지원하지 않으면 심각한 수준에 이를 것"이라며 "긴급복지도 코로나19 피해로 생계 유지가 힘든 저소득층 위기가구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추경 편성의 명분을 강조했다.

대구 북구를 지역구로 둔 홍의락 의원은 "대구·경북(TK) 상황은 상식적으로 생각 못할 정도로 사회기반이 무너지고 있다"며 "수도권 확진자는 200명이지만 대구 확진자는 전체인구 250만명 중 수천명이다. 불안감을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

홍 의원은 이어 "새벽 혹한을 견디지 못하면 다음날 아침 따뜻한 햇살은 의미가 없다"며 "이번 추경에 긴급생계비 지원·소상공인 지원 등 직접지원금액을 반영해달라고 간곡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미래통합당 소속 김재원 국회 예결위원장을 겨냥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홍 의원은 "텃밭이라는 TK가 무너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TK 출신 예결위원장은 무성의한 태도로 추경을 심의하고 있다"며 "이는 (미래통합)당이 TK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