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푸른요양원, 경산 서린요양원·참좋은재가센터
[봉화·경산=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지역 내 요양원 등 사회복지시설에서 추가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에 '음성' 판정자 등 복지시설에 격리조치된 입소자와 종사자에 대한 철저한 방역관리가 요구된다.
16일 경북도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봉화 푸른요양원에서 1,2차 검진을 통해 '음성' 판정을 받은 입소자 A씨가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4일과 11일 실시한 1,2차 검진에서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14일 발열 등의 증세를 보여 검체채취를 통해 3차 검사를 받고 이튿날인 15일 양성 확진을 받았다.
이곳 봉화 푸른요양원에서는 지난 8일까지 52명이 집단으로 발생한데 이어 10일 2명, 11일 2명, 12일 2명, 15일 1명 등 '음성' 판정자 중에서 양성판정을 받는 확진환자 발생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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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과 보건당국의 코로나19 확진환자 이송작업. [사진=뉴스핌DB] 2020.03.16 nulcheon@newspim.com |
또 집단감염 사례로 주목되고 있는 경산 서린요양원에서도 지난 15일에 이어 이날 2명이 추가 발생했다.
추가 확진자 중 1명은 앞서 실시한 1~2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발열 증상으로 3차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확진을 받았다.
경산 서린요양원의 누적 확진자는 입소자 16명, 종사자 7명 등 모두 23명으로 늘어났다.
경산 참좋은재가센터에서도 이날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참좋은재가센터 추가 확진자도 1차 검사에서 '음성'을 받았으나 2차 검진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사례다.
앞서 이곳 참좋은재가센터에서는 지난 12~13일 입소자와 종사자 36명에 대한 전수 검사 결과 주간이용보호자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지난 14일에는 칠곡에서 방문요양서비스 이용자인 87세 여성 1명이 확진판정을 받고 칠곡경북대병원에 입원조치됐다. 이 확진자에게 요양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방문요양사는 전날 확진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칠곡군과 보건당국은 '음성' 판정을 받은 방문요양사로부터 요양서비스를 받은 또 다른 이용자 1명을 능동감시자로 분류하고 관리하고 있다.
경북도와 보건당국은 이들 복지시설 등을 '코호트 격리' 상태로 관리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