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코스피가 1780선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4%(9.55)포인트 오른 1780.99에 거래되고 있다. 1.92%(33.99)포인트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전환하는 등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92억원, 2225억원 순매도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개인은 368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사진=키움증권hts]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요일 미 증시는 트럼프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적극적인 부양정책을 발표한 이후 9% 넘게 급등했다"며 "월요일 한국 증시는 미국 코로나 확진자수 급증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의 비상사태 선포에 힘입어 상승 예상된다. 더불어 중국의 지준율 인하도 긍정적인 영향이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융업(-1.62%), 은행(-1.45%), 보험(-2.99%), 증권(-1.07%), 화학(-1.00%), 운수장비(-1.16%)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음식료업(1.00%), 종이목재(1.05%), 의료정밀(1.46%), 섬유의복(0.30%) 등이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NAVER(-3.61%), LG생활건강(-2.02%), 현대모비스(-2.04%), 엔씨소프트(-1.87%), 삼성물산(-1.39%) 등이 약세를 나타낸다. 반면 삼성전자(0.10%), 삼성바이오로직스(0.66%), 셀트리온(1.17%) 등이 강세다.

한편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66%(13.92)포인트 오른 537.92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77억원, 52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이 516억원 순매도 중이다.

금융당국이 공매도를 한시적으로 금지하면서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 포진해있는 바이오주 대부분 강세를 나타낸다.

셀트리온헬스케어(2.33%), 에이치엘비(5.73%), 씨젠(4.56%), 헬릭스미스(2.11%), 셀트리온제약(1.99%), 제넥신(14.69%), 코미팜(4.06%), 메지온(2.23%), 알테오젠(4.60%), 에이치엘비생명과학(4.95% )등이 큰 폭으로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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