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3명 자가격리 조치 후 코로나19 검사 진행
[고양=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고양시에서 13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15일 시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확진자 A씨는 일산동구 장항동 호수마을4단지에 거주하는 26세 남성으로 이탈리아 밀라노 유학 중 지난 13일 귀국한 학생이다.
A씨는 지난 13일 아에로플로트항공사 SU250항공편(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이용해 귀국해 모친의 차량을 이용, 장항동 자택으로 귀가했다. 또 귀국 후에는 일체 바깥출입 없이 지내고 마스크를 지속적으로 착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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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에서 15일 13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진=고양시SNS 캡쳐]2020.03.15 1141world@newspim.com |
A씨는 귀국당일 오후 1시쯤 기침·오한·근육통과 인후통을 처음 느꼈고, 다음 날인 14일 오전 9시 35분쯤 일산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들러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최종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의 가족은 아버지와 어머니, 형이 있다. 가족 3명 모두 자가격리 조치 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고양시는 현재 밝혀진 이동경로와 자택, 엘리베이터, 차량 등에 대해 소독을 마쳤으며, 경기도 역학조사관의 심층역학보고와 현장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쯤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격리병상에 입원했다.
고양시는 이날 현재 확진자 A씨와 자가격리 가족을 포함해 확진환자 13명, 접촉관리 대상자 108명, 자가격리 대상자 9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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