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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복! 코로나] 트럼프 "곧 대규모 검사 시행...관료주의 없앴다"

기사입력 : 2020년03월13일 21:09

최종수정 : 2020년03월13일 21:09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곧 대규모로 시행하겠다며 모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변화가 이뤄졌고 검사는 곧 대규모로 실시될 것"이라며 "관료주의 절차를 모두 없앴다. 준비 완료됐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어 코로나19와의 싸움을 이끌어야 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대해 "대규모 팬데믹(세계적 유행병)에 대처하기에는 부적절하고 느린 검사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전임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 "그가 시도한 변화가 일을 더 복잡하게 만들었다. 신종 인플루엔자(H1N1)에 대한 그들의 대응은 완전히 재앙이었다. 수천 명이 죽었지만, 검사 시스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미 있는 일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CDC의 검사 시스템이 어떤 부분에서 부적절한지, 또한 어떠한 방식으로 대규모 검사를 실시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지난 11일 "국민들이 검사를 쉽게 받을 수 없다"며 "미국의 검사 시스템은 현재 우리가 필요한 일에 대처할 준비가 전혀 돼 있지 않다"고 지적한 바 있다.

미국에서는 낮은 검사율 때문에 국내 코로나19의 확산 현황을 제대로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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