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트럼프도 감염 위험...'양성' 호주 내무장관, 이방카 만나

기사입력 : 2020년03월13일 20:17

최종수정 : 2020년03월13일 20:17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접촉 가능성이 있는 주요 인사들이 연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또는 양성 판정을 받아 미국 대통령의 감염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브라질 관료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13일(현지시간) 양성 확인이 된 호주 내무장관이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옆에서 사진 촬영한 피터 더튼 호주 내무장관(오른쪽에서 세번째) [사진=미국 워싱턴 주재 호주 대사관 트위터 계정]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피터 더튼 호주 내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오늘 아침 일어났을 때 고열과 인후통 증상이 있어 즉각 퀸즐랜드 보건부에 연락했고 테스트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몸 상태는 양호하다"고 밝혔다.

더튼 장관이 언제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문제는 그가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를 포함한 내각 인사들과도 접촉했고, 국제 행사도 소화하며 각국 고위층에 접촉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영국 가디언지에 따르면, 그는 최근 미국에서 윌리엄 바 미국 법무장관도 참석한 '파이브 아이즈' 회담에 참석했고, 지난 6일에는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을 만난 사진이 워싱턴 주재 호주 대사관 웹사이트 사진에서 확인됐다.

한편 앞서 CNN 등은 지난 주말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수행했던 파비우 바인가르텐 커뮤니케이션 국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 7∼10일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수행했으며, 트럼프 대통령 소유인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양국 정상회담 만찬 등에 배석했다.

특히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과 나란히 서서 찍은 사진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올리기도 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의 감염 우려가 제기되자 트럼프는 자신은 건강하다며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며 우려를 일축했다.

스테파니 그리샴 백악관 대변인도 "대통령과 부통령 모두 확진 판정을 받은 인사와 거의 접촉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CNN은 13일 트럼프 측근을 인용, 사실 트럼프 대통령이 감염자와의 접촉에 대해 상당히 걱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인가르텐 국장과 접촉한 다른 워싱턴 정계 인사들은 속속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릭 스콧 상원의원(공화·플로리다)은 "지난 9일 마이애미에서 대통령을 만났고 당시 감염자와 접촉하지는 않았지만 같은 방에 있었다"며 "상원 소속 의료 전문가 및 개인 주치의와 상담한 결과 검사나 격리는 필요치 않은 것으로 판단되지만 미국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예방 차원에서 자가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측근으로 꼽히는 린지 그레이엄 미 상원 법사위원장도 지난 주말 마라라고 리조트를 방문했기 때문에 자가 격리한다고 밝혔다. 그는 "브라질 대통령이나 확진 판정을 받은 관료와 접촉한 기억이 없지만 예방을 위해 격리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함께 사진을 찍은 파비우 바인가르텐 국장(오른쪽). [사진=SNS 사진 캡처]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무너진 '의원 불패'에 정치권 동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현역 국회의원은 낙마하지 않는다는 이른바 '의원 불패 신화'가 무너지면서 정치권이 동요하고 있다.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고위공직자 인선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전날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했다. 이로써 강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후 현역 의원 신분으로 낙마한 첫 번째 사례가 됐다. 인사청문 과정에서 현역 의원이 낙마했다는 것은 고위공직자 후보로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는 의미로 정치적 생명에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다. 국회의원으로서 정치적 입지가 크게 흔들릴 뿐 아니라 다음 선거에서 공천을 받는 것도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은 "줄곧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거짓 해명에 급급하다가 끝내 피해자에게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이 도망치듯 사퇴했다"며 강 후보자가 의원직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현역 의원도 낙마할 수 있다는 선례가 만들어지면서 정치권에서는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감이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대통령실 인사검증 시스템에 대한 지적도 제기되면서 향후 고위공직자 인선이 더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초선 의원은 "청문회를 하면 하루종일 모욕당하고 가정사도 전부 밝혀지고 너무 탈탈 털리니까 우리는 만약에 장관직이 들어와도 하지 말자는 얘기를 했었다"며 "청문회 때문에 자리를 고사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한 재선 의원은 "정치적 대립이 아무리 심해도 '현역 의원은 지켜준다'는 암묵적 룰이 있었는데 그게 깨진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당초 강 후보자는 현역 의원인 점, 이재명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점 등으로 인해 낙마 가능성이 낮게 점쳐졌다. 그러나 보좌진에 자택 변기 수리, 쓰레기 분리배출 등을 시켰다는 갑질 의혹과 거짓 해명 논란이 잇따라 불거지며 여론은 급속히 악화됐다. 청문회 이후에도 예산 갑질, 교수 시절 무단결근 등 추가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야당뿐만 아니라 시민단체와 범여권의 지명철회 촉구가 이어졌고, 이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도 하락하면서 결국 강 후보자는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강 후보자의 결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7-24 15:09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