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KIEP "코로나19 확산에 한국 GDP 최대 1.02% 감소"

기사입력 : 2020년03월13일 18:58

최종수정 : 2020년03월13일 18:58

중국 최대 2.03% 감소 전망…미국 0.72% 감소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최대 1.02%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13일 발간한 '코로나19의 국제적 확산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코로나19의 확산 정도에 따라 한국의 실질GDP가 0.51~1.02%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2일 오전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진료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10일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에서 발생한 코로나 19 확진환자는 이날 90여명까지 증가했다. 2020.03.12 pangbin@newspim.com

KIEP는 우선 공급 측면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직간접 영향을 받는 노동가능인구비율을 10%(시나리오1)와 20%(시나리오2)로 가정해 노동공급 감소율을 추산했다.

또한 수요 측면에서는 전염병 확산으로 발생하는 관광, 여가에 대한 소비심리 위축을 반영해 관련 수치를 분석했다. 또한 무역 측면에서는 입국제한, 통관지연, 화물수송 감소가 지속될 경우 생산의 글로벌 가치사슬상 거래비용 증가로 무역비용이 상승하는 점을 반영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시나리오1을 반영할 경우 한국의 실질GDP는 0.51% 감소, 시나리오2에서는 1.02%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세계 실질GDP는 0.57~1.13%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중국의 실질GDP는 0.91~2.03%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한국의 주요 교역 대상국 가운데 일본은 0.38~0.74%, 미국은 0.36~0.72%, 유럽연합(EU)은 0.54~0.95%가 각각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은 0.67~1.2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KIEP는 코로나19 확산 시 상품 수출에 있어서 한국은 주요국의 중간재와 자본재 수요 감소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미국에서 발생한 신종플루 확산 초기인 2009년 4~8월 미국의 대(對)세계 수입은 신종플루 비유행 시기와 비교해 13.1% 줄었다. 미국의 대(對)한국 수입도 11.4% 감소했다.

소비재보다는 중간재(자본재 포함)가 수입 감소 효과의 대부분을 설명한다. 이러한 수입 감소는 백신이 개발돼 보급되기 전까지 지속됐다.

KIEP는 "신종플루 시기 미국의 경험을 고려할 때 적어도 백신 개발·보급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우리나라 수출 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외국인관광객 유입 감소로 여행과 운송 서비스, 의료서비스 수출이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KIEP는 이에 따른 국제적 지원과 협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KIEP는 "각국 정부 및 국제기구 간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강화해야 한다"며 "글로벌 보건정책 수립과 저소득 국가지원을 위한 국제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중보건 위험을 국가재난 리스크로 분류해 관리해야 한다"며 "공중보건 위험에 대한 모니터링 및 분석 시스템 구축 등 감염병 대응방식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sungso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