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한국콜마 관계사인 씨제이헬스케어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케이캡정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저처로부터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 치료 적응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새롭게 추가된 적응증은 '소화성 궤양 및/또는 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에서의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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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씨제이헬스케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정. [사진=씨제이헬스케어] 2020.03.12 allzero@newspim.com |
이번 적응증 획득으로 케이캡정은 미란성 및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위궤양 치료에 이어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 요법까지 네 개의 적응증을 확보하며 소화기계 질환에서 치료영역을 넓히게 됐다.
헬리코박터파일로리균은 주로 위장점막을 감염시켜 만성위염,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 위선암, 위림프종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케이캡정의 이번 허가는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 치료 시 케이캡정 50밀리그램과 항생제인 아목시실린 1그램, 클래리트로마이신 500밀리그램을 1일 2회, 7일간 복용하는 내용이 추가됐다.
케이캡정은 지난해 3월 출시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기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와 다른 새로운 계열인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P-CAB) 계열로 대한민국 30호 국산 신약이다. 약효가 빠르게 나타나고 식전, 식후에 관계없이 복용이 가능하며 약효 지속력이 우수해 야간 위산 분비를 억제한다는 특징이 있다.
케이캡정은 위궤양의 치료에 이어 이달 9일부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병용요법에도 환자 전액 본인부담으로 처방이 가능하며 순차적으로 급여 확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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