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일산·과천선 및 경부·호남선 등 144개 시스템 개량사업 진행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전기·신호·통신 등의 발주규모를 지난해보다 55% 늘린다.
공단은 보다 안전한 열차 운행 환경을 위해 철도 시스템 개량 사업 명목으로 약 5530억원 규모의 신규 사업을 발주한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전경 [사진=철도공단] 2020.03.11 gyun507@newspim.com |
먼저 열차 이용객은 많지만 노후화된 분당선 등 수도권 광역철도 3개 노선을 개량하기 위해 2022년까지 노후 전기 설비 교체 등 1510억원 규모의 사업을 발주한다.
해당 광역철도는 분당선(선릉역~오리역), 일산선(지축역~대화역), 과천선(선바위역~금정역)이다.
또 경부고속철도 천안~대전 구간 전기·통신 분야 개량 공사를 9월에 발주한다. 경부선 신동~부산 구간 신호 개량 공사와 호남선 익산~목포 구간 통신 개량 공사 등 모두 144개 시스템 개량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공단은 철도 운영사인 철도공사와 열차 운행시간 단축·공사 시간 확보 등을 협의해 적기에 사업을 완료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금년도 신규 사업은 공구별로 분할 발주해 중소기업의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장애인 및 사회적 기업이 제작한 물품을 일부 구매하여 사회적 가치도 실현할 계획이다.
김상균 이사장은 "국민들이 안전하고 쾌속한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량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사업비 조기 집행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