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는 봄철 악취민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악취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취약지역에 대해서는 휴일·야간 특별감시반을 가동한다고 9일 밝혔다.
창원시가 봄철 악취민원 해소를 위해 사업장 내 악취물질 등의 배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사진=창원시]2020.03.09 |
시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악취유발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해 직접 방문 조사는 자제하고, 사업장 인근 지역에 대한 순찰과 악취 포집활동을 시행한다.
고농도 악취감지 사업장이 있을 경우에는 사업장내에서 대기시료를 포집한 후 검사기관에 악취 원인물질을 정밀분석 의뢰해 시설 개선 및 사업장 관리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별감시반은 소각시설, 금속열처리, 도장시설 등이 많은 공단지역을 중심으로 취약시간대인 야간·휴일에 가동해 공단 악취물질의 도심지 확산을 차단하는 등 생활환경 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상습 민원 유발 업체에 대해서는 원격제어가 가능한 자동악취 포집장치를 3월 말께 도입할 예정이다.
원격 포집장치는 악취민원 발생 시 담당공무원이 휴대전화 앱을 이용해 악취포집 명령을 보내면 현장의 악취포집 장치가 자동으로 동작되기 때문에 야간 등 취약시간에 즉각적인 민원대응이 가능하다.
곽기권 환경녹지국장은 "계절 영향으로 4월부터 공업지역 내 발생 악취가 주거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민원 다발지역을 중점적으로 관리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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