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익산지역화폐인 '익산 다이로움' 10% 인센티브 지급을 6월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이달부터 6월까지 4개월간 지자체의 지역사랑상품권 판매액 대비 8% 규모의 국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시에서는 연간 100억원 발행 예정이던 '익산 다이로움'을 300억원까지 확대·발행할 예정이다.
지역화폐 '익산 다이로움 카드' 포스터[사진=익산시] |
'익산 다이로움'은 지역 자금의 선순환 및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17일 출시되어 50여일 만에 47억원을 발행했다. 또한 6월까지 10% 인센티브 지급기간을 연장함에 따라 코로나19로 소상공인의 시름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달부터 6월까지 '익산다이로움'을 사용한 금액에 대해서는 연말정산 소득공제 시 평상시보다 60%금액까지 공제 적용한다.
현재 '익산 다이로움' 지역화폐는 오프라인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나 익산지역 생산품을 판매하고 있는 탑마루, 익산몰 등 익산소재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 다이로움' 카드가 인센티브도 지원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어 시민들의 반응이 좋다"며 "코로나 19로 인해 소상공인의 매출이 줄고 지역경제가 침체되어 있는데 이벤트 기간 연장으로 소비가 증가하고 지역경제가 회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gkje7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