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수 처리 시설 중 탈취 시설서 불, 2시간 30분 만에 꺼져
"생산 라인과 직접 연관된 시설 아니라 라인 가동 문제 없어"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공장에서 불이 났다. 다만 생산라인이 아닌 부대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라 반도체 생산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8분쯤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48대와 대원 120여 명을 투입해 약 2시간 30분 만에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회사 측은 "(불이 난 곳이) 폐수 처리 시설 중 탈취 시설이다"면서 "무인시설이라 인명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화성캠퍼스 EUV 라인 전경 [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는 화재가 발생한 곳이 생산라인이 아니고 대체 시설도 있는 상황이라 반도체 생산에는 차질이 없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반도체 생산 라인과 직접 연관된 시설이 아니라 라인 가동에는 문제가 없다"며 "(불이 난 탈취 시설의) 대체 시설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화재 원인과 구체적인 재산 피해 규모는 조사를 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