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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초반 디섐보·우들랜드와 같은 조

기사입력 : 2020년03월09일 09:17

최종수정 : 2020년03월10일 07:29

주요 선수 8개조만 미리 발표…임성재의 투어내 위상 반영된 결과인듯
우들랜드는 지난해 US오픈 우승자이나 프레지던츠컵에서 임성재에게 완패
디펜딩 챔피언 매킬로이는 세계랭킹 2위 람, 3위 켑카와 샷대결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미국PGA투어에는 4개의 메이저대회가 있다. 그리고 메이저급 대회로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4개 대회와 다음주 열리는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있다.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흔히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린다. 출전 선수의 면면이나 상금 규모,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파3홀 등 때문에 그런 수식어가 붙었다.

올해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1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트 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코스(파72·길이7189야드)에서 열린다. 이 코스는 전설적 설계가 피트 다이가 디자인했다. 다이는 지난 1월9일 타계했다. 올해 대회는 그가 돌아간 후 처음 열리는 것이어서 출전선수들은 그를 더 추모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시작되는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주요 선수로 분류돼 미리 조편성이 발표된 임성재. 그는 지난해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 커트 탈락했다. [사진=미국PGA투어]

 

이 대회는 5월에 치러지다가 지난해부터 3월 중순으로 개최 시기를 당겼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를 약 한 달 앞두고 열리게 됨으로써 마스터스 우승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되고 있다.

이 대회에서는 한국 선수가 두 번이나 우승했다. 최경주가 2011년에, 김시우가 2017년에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올해 대회에 한국선수는 다섯 명 나간다. 임성재·안병훈·강성훈·김시우·이경훈이다. 이경훈을 제외한 네 선수는 이미 다음달 마스터스 출전자격도 갖췄다.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이 조금전 끝났지만, 대회 주최측에서는 올해 이 대회 주요 선수들의 1,2라운드 조편성을 미리 발표했다. 모두 8개조다. 전체 조편성은 대회 이틀전에 발표된다.

그 8개조 안에 임성재가 포함됐다.

임성재는 브라이슨 디섐보, 게리 우들랜드(이상 미국)와 함께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2라운드를 플레이한다. 두 선수는 세계랭킹이나 인지도면에서 임성재보다 앞선다. 9일 현재 세계랭킹은 디섐보가 13위, 우들랜드 18위, 임성재가 23위다. 임성재는 지난해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 커트탈락했다. 

그런데도 임성재를 주요 조로 편성한 것은 그가 지난해 신인왕인데다, 지난주 혼다 클래식에서 우승 물꼬를 튼 것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세 선수는 첫날 오전 8시13분 10번홀에서 티오프한다.

디섐보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임성재(단독 3위) 다음 순위인 단독 4위를 기록했다. 둘 모두 언더파 스코어를 냈고, 그 차이는 1타다. 디섐보는 슬로 플레이어로 정평났으나 과학적인 접근 방식과 최근 크게 늘린 드라이버샷 거리로 주목받는 선수다. 그의 시즌 드라이버샷 평균 거리는 321.3야드로 이 부문 랭킹 1위다. WGC 멕시코 챔피언십 2위를 포함해 올시즌 네 차례 '톱10'에 들었다.

우들랜드는 지난해 US오픈 챔피언이다. 올시즌 들어서는 네 번 10위 안에 진입했다. 지난해 12월 호주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최종일 싱글 매치에서 임성재와 맞붙었는데, 당시 임성재가 4&3(세 홀 남기고 네 홀차 승리)로 완승했다. 지난달초 피닉스오픈 최종일에도 우들랜드와 임성재는 동반플레이를 했다. 당시 임성재가 1언더파 70타, 우들랜드가 1오버파 72타를 쳤다. 우들랜드는 지난주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는 나가지 않았다.

지난해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인 로리 매킬로이는 랭킹 2위 욘 람, 3위 브룩스 켑카와 같은 조로 편성됐다. 매킬로이는 '라이벌 논쟁'이 불거진 이후 켑카와 첫 샷대결을 벌인다.

그밖의 주요 선수들 조는 '저스틴 로즈-애덤 스콧-잔더 쇼틀리', '필 미켈슨-더스틴 존슨-웹 심슨', '리키 파울러-저스틴 토마스-조던 스피스', '패트릭 리드-마쓰야먀 히데키-패트릭 캔틀레이', '매트 쿠차-헨릭 스텐손-세르히오 가르시아' 등이다.

타이거 우즈는 올해 불참한다. 그는 지난해 2라운드 17번홀(파3)에서 4오버파(쿼드러플 보기) 7타를 친 끝에 공동 30위를 기록했었다. ksmk7543@newspim.com

 

 ◆임성재-디섐보-우들랜드 비교
                                                                                      ※9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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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임성재             디섐보               우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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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23위             13위                 18위
미국PGA투어 우승           1승               5승                   4승
시즌 톱10 진입               5회               4회                   4회
주요 기록                 2019신인왕    투어 최장타자      2019US오픈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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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슨 디섐보는 올시즌 드라이버샷 평균거리 321.3야드로 미국PGA투어에서 이 부문 랭킹 1위다. [사진=유러피언투어]

 

 

지난 2월2일 피닉스오픈 4라운드에서 동반플레이를 펼친 임성재와 게리 우들랜드(가운데), 해리 힉스(오른쪽). 당시 임성재가 70타, 우들랜드가 72타를 쳤다. [사진=미국PGA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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