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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천태만상] "목욕탕 닫고 도시락 불티...홍대 클럽엔 음악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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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호텔뷔페들 단축영업…개별룸은 호황

[서울=뉴스핌] 허고운 송기욱 기자 = 한국에서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한지 한 달이 지나면서 국민들의 일상생활에도 큰 변화가 왔다. 마스크가 필수품이 된 것은 기본이고,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평소에 복잡하던 곳일수록 오히려 한산해진 모습이다.

주말을 맞아 지난 7~8일 기자가 거주하는 서울 마포구 일대 등을 돌아본 결과, 전반적으로 예전보다 한산했다. 다른 동네로 놀러간 사람이 많을 수도 있겠지만 출근하지 않는 날에는 '자가 격리'를 스스로 선택하는 사람이 많은 영향도 있을 것이다.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마포구의 한 목욕탕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월 3일부터 문을 닫고 있다. 2020.03.07 heogo@newspim.com

◆ 목욕탕 직원의 긴 한숨..."이 시국에 누가 오고 싶어 하겠는가"

가장 먼저 동네 대중목욕탕을 찾아가 봤다. 다중이용시설로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이 높은 곳이라는 인식이 있는 장소다. 바이러스가 열과 화학성분에 약해 고온의 관리된 목욕탕은 위험하지 않다곤 하지만 마스크도 못쓰고 맨살을 다 드러내는 곳이다. 실제로 경남 밀양시는 목욕탕 임시휴업을 결정하기도 했다.

마포구의 한 대형 아파트 단지에 있는 목욕탕은 영업 중이었다. 그리고 토요일 오전 기준으로 손님이 거의 없었다. 카운터에 앉아있던 A씨는 "요즘 같은 시국에 목욕탕에 오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은 게 이상한 것 아니냐"라며 "그래도 와주시는 분이 있어 문은 닫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물에는 몸을 담그지 않고 다시 나와 다른 목욕탕을 찾아가봤다. 영업 상황이 궁금했기 때문이다. 마포구청역에서 가까운 한 목욕탕에 도착했으나 '2월 3일부터 별도의 안내 시까지 임시휴무'라고 적혀있었다. 이미 한 달 넘게 휴업 중인 것이다. 그 기간 동안 수익을 올리지 못했다고 생각해보니 코로나19가 국민 경제에도 악영향을 준다는 말이 절실하게 느껴졌다.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2020.03.07 heogo@newspim.com

◆ 손님 줄어든 찜질방, 24시간 영업 안해..."문 열어도 적자" 호텔들, 너도 나도 저녁뷔페 접어

찜질방과 함께 운영하는 대형 목욕탕은 일단 정상영업을 하고 있었다. 엄밀히 말하면 정상적이진 않았다. 주말에 가족 단위의 손님이 몰리던 곳이었는데 이번에는 비교적 손님이 없었기 때문이다. 손님들도 대부분 혼자 온 사람이었고, 평소와 달리 찜질방 구역에서 음식을 먹는 사람도 보이지 않았다. 가게를 나올 때에야 단축영업을 시행한다는 안내문을 봤다. 원래는 24시간 영업을 하는 곳이다.

점심시간에는 마포구 한 호텔의 뷔페를 찾았다. 다수 인원이 같은 음식을 공유하는 식당 형태이기에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손님은 적은 편이었다. 가게 입구에는 3월 중 아침·저녁 영업을 하지 않는다는 공지문이 붙어있었다.

다른 호텔들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신라호텔은 "뷔페 정상운영 중이나 고객 이용률에는 타격을 입고 있다"고 설명했고, 더프라자호텔도 "뷔페 정상 운영을 하고 있으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불경기가 겹쳐 전체 예약률은 25% 정도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롯데호텔은 "주중 이용률이 떨어져 호텔 중 롯데호텔월드는 금·토·일요일만 영업을 하기로 했다"고 했다. 다만 호텔 내부의 개별룸이 있는 다른 식당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장사가 더 잘된다고 한다.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2020.03.07 heogo@newspim.com

◆ "공적 마스크 아닌 다른 마스크 구하기 어려워"

불특정 다수와의 비대면을 선호하는 식문화가 퍼지면서 도시락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일부 기업들이 사내 식당을 폐쇄했고 재택근무를 하는 사람들도 늘어나며 인기 도시락 가게에서는 예약 없이 점심을 먹기 힘들다. 마포구 성산동에서 도시락 업체를 운영하는 B씨는 "최근 일일 매출이 최소 2배는 올랐다"며 "배달을 원하는 분들이 많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마스크 구하기는 여전히 어려웠다. 반나절 동안 대형마트, 편의점, 약국 등을 수소문했지만 1장도 구하지 못했다. 특히 약국마다 '금일 공적 마스크 물량 소진'이라는 말이 붙어있었다. 몇몇 약국은 오래 알고 지낸 주민들에게 '사전 예약'식으로 마스크를 제공하기도 했으나 이젠 이마저도 어렵다고 했다. 한 약사는 "마스크 5부제 시행으로 공적 마스크를 제외한 다른 마스크를 구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6일 밤에는 홍익대학교 인근도 둘러봤다. 본격적인 주말이 시작되는 '불금'이었으나 의외로 한산했다. 인근 춤 허용업소(클럽)들이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6일부터 12일까지 자율적 휴업 운동을 실시한 영향이다. 코로나19로 홍익대 주변에서의 버스킹도 금지돼 음악과 춤이 사라지자 마치 다른 동네에 온 듯했다. 코로나19로 활력이 사라진 대한민국의 모습 같다는 우울한 생각마저 들었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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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까지 번진 '사탐런'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이른바 '사탐런' 현상이 한층 더 뚜렷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자연계열 수험생들 사이에서 과학탐구(과탐) 대신 사회탐구(사탐)를 택하는 흐름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올해 수능에서는 사회탐구 과목을 1개 이상 응시하는 비율이 80%에 육박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다만 입시 전문가들은 사탐 선택이 단순히 탐구 성적만의 문제가 아니라 확보한 시간과 심리적 여유를 국어·수학·영어 등 다른 영역 성적 향상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까지 따져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사회·과학 탐구 응시 인원 비중 추이. [사진=김아랑 미술기자] 7일 교육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러진 2026학년도 수능에서는 사·과탐 영역 응시자 53만 1951명 가운데 77.3%(41만 1259명)가 사탐 과목을 1개 이상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해 11월 실시되는 2027학년도 수능에서는 그 비율이 80%를 웃돌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같은 변화는 전통적으로 미적분·기하와 과학탐구 선택 비중이 높았던 자연계 상위권 모집단위에서도 확인된다. 진학사가 정시 지원 대학을 공개한 수험생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선택과목 제한이 없는 대학 지원자 가운데 사회탐구 응시자 비율은 의대 9.3%, 수의대 40.5%, 약대 23.8%로 나타났다. 자연계 최상위권에서도 사탐 선택이 더 이상 예외적인 사례만은 아니라는 방증이다. 배경에는 주요 대학의 자연계열 수능 지정과목 폐지가 있다. 주요 대학들이 2025학년도부터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응시 지정 과목을 없애면서 사탐·과탐 혼합 응시가 빠르게 퍼졌다. 사탐 응시 비율은 2023학년도 53.3%, 2024학년도 52.2% 수준이었지만 자연계 학과에서 사회탐구를 인정하는 대학이 늘면서 2025학년도 62.2%, 2026학년도 77.3%로 급증했다. N수생 집단에서도 과탐에서 사탐으로의 이동은 뚜렷했다. 2025학년도와 2026학년도 수능에 연속 응시한 수험생을 보면, 과탐 2과목 응시자 중 19.7%는 이듬해 사탐 2과목으로 23.7%는 사탐+과탐으로 바꿨다. 전년도 사탐+과탐 응시자 가운데서도 62.2%가 올해 사탐 2과목으로 전환했다. 성적 상승 폭도 컸다. 탐구 2과목을 모두 과탐에서 사탐으로 바꾼 집단의 탐구 백분위는 평균 21.68점, 국어·수학·탐구 평균 백분위는 11.18점 올랐다. 과탐 2과목에서 사탐+과탐으로 바꾼 집단도 탐구 13.40점, 국수탐 평균 8.83점 상승했다. 사탐+과탐에서 사탐 2과목으로 전환한 집단 역시 탐구 16.26점, 국수탐 평균 10.92점 올랐다. 사탐 선택이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점수 안정성을 노린 전략적 선택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난해 12월 13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2026 대입 정시모집 대비 진학지도 설명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뉴스핌DB] 다만 대학별 반영 방식은 제각각이다. 상당수 대학이 자연계 지원자에게 미적분·기하나 과학탐구 응시 가산점을 주고 있어 지정 과목이 폐지됐다고 해서 유불리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국민대·동국대·세종대는 자연계열 지원자가 수학 선택과목으로 미적분이나 기하를 택할 경우 3~5%의 가산점을 반영한다. 성균관대 역시 사회과학계열, 의상학과, 경영학과, 글로벌경영학과, 글로벌경제학과 지원자에게 미적분 선택 시 최대 3%의 가산점을 준다. 과탐 응시자에 대한 가산점도 적지 않다. 경희대·고려대·숙명여대 등은 자연계열 지원자가 과탐을 선택하면 가산점을 부여한다. 서울대의 경우 과탐Ⅱ를 1과목 응시하면 3점, 2과목 응시하면 5점을 추가 반영하며, 과탐Ⅰ만 선택했을 때는 가산점이 없다. 인문계열에서 사탐 선택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대학도 있다. 서울시립대는 인문계열 지원자가 사탐 2과목을 응시하면 3%의 가산점을 부여하고, 중앙대는 인문대와 사범대 지원자의 사탐 응시에 5%를 더해 반영한다. 이에 따라 입시 전문가들은 사탐런이 대세처럼 보이더라도 무작정 따라가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연구소장은 "많은 학생이 사·과탐 선택에 따른 성적 변화에만 초점을 두지만 핵심은 선택으로 인해 생긴 시간적 여유나 심리적 안정감을 다른 영역 학습에 활용하는 데 있다"며 "사탐 선택으로 줄어든 학습 시간을 국어·수학·영어 등 다른 영역의 성적 향상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까지 함께 따져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어 "탐구 과목을 바꿨더라도 결국 같은 학습 시간을 들여야 한다면 입시 전체로 봤을 때 유리한 선택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단순히 유행을 좇기보다 자신의 학습 적합성과 대학별 반영 방식, 가산점 구조를 함께 고려해 전략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사탐 응시자가 늘고 이들의 성적이 상승하면서 인문계열 모집단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일부 응시자들은 자연계 모집단위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정시에서는 모집단위별 탐구 반영 방식과 지원 가능 집단의 변화를 함께 고려한 보다 정교한 합격선 예측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jane94@newspim.com 2026-03-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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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150달러까지 치솟을 것"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통해 생성한 콘텐츠로 원문은 3월 6일자 파이낸셜타임스(FT) 기사입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사드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장관은 6일(현지 시간) "전쟁이 중단되지 않으면 며칠 내에 걸프 지역 모든 산유국들이 불가항력을 선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드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이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세계 최대 액화석유가스(LNG) 생산·수출 기지인 라스라판(Ras Laffan) 산업단지가 이란 공격으로 '불가항력'을 선언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히면서 "아직 불가항력을 선언하지 않은 국가들도 며칠 내로 그렇게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알카비 장관은 카타르 국영기업인 카타르에너지의 최고경영자(CEO)를 겸직하고 있다. 불가항력은 지진 등 자연재해나 전쟁 등의 이유로 계약 이행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선언하는 것이다. 책임이나 보상 등에서 면제받을 수 있다. 석유나 LNG 등의 계약에 필수적으로 포함되는 내용이다. 카타르는 미국, 호주 등과 함께 세계 3대 LNG 생산·수출국으로 꼽힌다. 현재 연 7700만톤 규모인 노스필드(North Field) 가스전의 생산능력을 오는 2027년까지 1억2600만톤으로 늘리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LNG 생산과 수출이 세계 1위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가스전의 첫 증산 물량은 올해 3분기에 시장에 나올 예정이었다.  알카비 장관은 "지금 벌어지고 있는 전쟁은 세계 경제를 무너뜨릴 수 있고, 며칠 내에 모든 걸프 지역 산유국들이 생산을 중단하게 되면 유가가 배럴 당 1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현재 가동이 중단된 라스라판 LNG 시설에 대해 "지금 당장 전쟁이 끝난다해도 정상적인 사이클로 돌아가는 데 최소 몇 주에서 몇 달은 걸릴 것"이라고 했다.  유럽의 경우 카타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아시아 구매자들이 시장에서 더 높은 가격으로 가스를 사들이게 되면 덩달아 상당한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FT는 "알카비 장관과의 인터뷰 기사가 나간 뒤 브렌트유는 5.5% 올라 배럴당 90.13 달러를 기록했다"며 "이는 이란 전쟁이 터진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했다.  알카비 장관은 "이번 전쟁이 몇 주만 더 지속된다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모든 국가의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고 일부 제품은 부족해질 것이며 원자재 공급이 끊기면서 공장들이 생산을 멈추는 악순환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동 지역 국가 중 최대 미군 공군기지가 들어서 있는 카타르는 이란과도 전통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지만, 이번 전쟁의 포화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라스라판 단지는 지난 2일 이란의 공격 드론의 공격을 받았고, 카타르 정부는 즉각 LNG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이 단지는 전 세계 LNG 공급의 20%를 담당하는 대규모 시설이다.  알카비 장관은 "군으로부터 해상 시설에 대한 즉각적인 공격 위협이 있다는 통보를 받았고, 즉각 가동을 중단하고 24시간 안에 9000여명의 인력을 철수시켰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쟁이 완전히 끝나기 전까지 카타르의 생산은 재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2026-03-0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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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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