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팩트체크] 코로나19 마스크 재사용의 새로운 룰

기사입력 : 2020년03월06일 15:59

최종수정 : 2020년03월06일 17:33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마스크 대란이 일어나면서 마스크 재사용 방법이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지고 있다. 다림질, 전자레인지, 소독약 분무 등 각종 방법이 난무하는 가운데 마스크 재사용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주장도 있다.

◆ WHO "일회용 마스크 재사용 말라"...CDC는?

세계보건기구(WHO)는 홈페이지를 통해 '공중을 위한 코로나19 관련 조언. 언제, 어떻게 마스크를 써야 하는가'를 안내하고 있다. WHO는 "마스크에 습기가 차면 즉시 새 것으로 교체하라. 일회용 마스크를 재사용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세계보건기구는 1회용 마스크를 재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한다. 2020.03.06 hakjun@newspim.com [사진=세계보건기구]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마스크 재사용 횟수를 5회 이하로 제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지난 3일 "CDC는 별도 지침이 없는 한 최대 5회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마스크를 재사용할 수 있는 지침을 내리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이는 일반 마스크 사용 지침이 아닌 의료용으로 제작된 N95 호흡기 마스크 사용에 대한 지침 중 일부다. 의료인이 환자를 돌보는 의료환경을 전제로 한 것이다. CDC는 일반인이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를 쓰는 것을 권하지 않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지침 중 일부. 2020.03.06 hakjun@newspim.com [사진=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물론 의료환경을 전제한 마스크 사용 지침이 일반인들의 마스크 사용 지침에 적용되지 말란 법은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이 내용이 확산되면 일반인들은 마스크를 5일까지 재사용해도 괜찮다는 인식이 퍼져 위험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 식약처 "동일인이 제한적 상황서 재사용 가능"

식약처는 지난 3일 마스크 사용 개정 지침을 발표하고 "보건용 마스크는 동일인이 오염 우려가 적은 곳에서 일시적으로 사용했을 때에 한해 재사용할 수 있다"며 "환기가 잘 되는 깨끗한 곳에 보관한 후 재사용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스크 부족인 상황에서 한시적인 사용지침으로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공급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 현 상황을 고려해 한시적으로 마스크 재사용을 권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마스크 수급 곤란으로 마스크를 재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면서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각종 마스크 재사용 방법이 퍼지고 있다.

사용한 마스크를 일반 세탁기에 돌린 후 말리는 방법부터 알코올에 담긴 후 건조시키거나, 헤어드라이기로 건조하는 방법, 전자레인지로 소독하는 방법 등 다양한 내용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시한 마스크 재사용 권고 내용. 2020.03.06 hakjun@newspim.com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그러나 식약처는 헤어드라이기를 이용한 건조, 전자레인지 또는 알코올 소독, 세탁은 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마스크는 정전기를 통해 비말과 바이러스를 걸러내는 이른바 '에어 필터링' 기능이 있는데, 여기에 알코올이나 물로 세척하게 되면 성능이 크게 저하되기 때문이다. 특히 전자레인지나 헤어드라이기로 열을 가할 경우 조직이 변화돼 필터링이 제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hak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