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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외국인 380여명 중 221명 코로나19 격리 해제" 처음 밝혀

기사입력 : 2020년03월06일 09:03

최종수정 : 2020년03월06일 09:47

조중통 "검열·검진 빈틈 없이 진행...아직 159명 격리 중"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북한이 코로나19로 격리조치했던 외국인 380여명 중 221명을 격리 해제했다고 밝혔다.

북한 노동당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6일 '전염병예방을 위한 의학적감시와 물질적보장사업 강화'라는 보도에서 "의학적감시대상자들에 대한 검병검진사업을 심화시키면서 물질적보장대책을 적극 따라세우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격리돼 엄밀한 의학적 관찰을 받고 있던 380여명의 외국인들 중에서 221명이 격리 해제됐다"고 말했다. 북한이 격리에서 해제된 외국인의 규모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요아킴 베리스트룀 스웨덴 대사는 지난 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평양 김일성 광장 앞에서 찍은 자신의 사진을 올리며 "김일성 광장 앞에서 이보다 더 행복한 적이 없었다(I have never been happier standing on Kim Il Sung Square.)"며 격리 해제 소식을 알렸다. [사진=요아킴 베리스트룀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 트위터]

앞서 자유아시아방송(RFA)도 전날 보도에서 "북한 당국이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외교관을 포함한 외국인에 대한 취했던 강제 격리조치가 한 달 만에 풀렸다"고 전한 바 있다.

요아킴 베리스트룀 스웨덴 대사는 지난 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평양 김일성 광장 앞에서 찍은 자신의 사진을 올리며 "김일성 광장 앞에서 이보다 더 행복한 적이 없었다(I have never been happier standing on Kim Il Sung Square.)"며 격리 해제 소식을 알렸다.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지난 4일 페이스북에 북한 외무성 의전국의 통보문을 게시했다. 대사관은 "2일 북한 외무성에서 대사관 개방과 직원 및 가족들의 병원 방문 권리 등을 허용했다"며 "이를 위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의료진의 확인서를 받아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 외교관들은 정교회 신전, 자동차 정비소, 주택 서비스 시설 등 도시 방문 허가증 목록을 확대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 페이스북]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도 지난 4일 공식 SNS에 북한 외무성 의전국의 통보문을 게시하면서 "2일 북한 외무성에서 대사관 개방과 직원 및 가족들의 병원 방문 권리 등을 허용했다"며 "이를 위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의료진의 확인서를 받아야 했다"고 전했다.

다만 380여명 중 당국이 공식적으로 격리가 해제됐다고 밝힌 221명을 제외한 159명은 아직 격리 상태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해 통신은 "각 지역의 위생방역, 보건부문과 당, 정권기관 일군들은 격리장소들에서의 검병검진을 면밀히 짜고드는 것과 함께 생활에 필요한 물자들을 정상적으로 보장하는 동시에 필요한 대책을 빈틈없이 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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