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지역 학원에서 코로나19 감염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부산광역시교육청은 유·초·중·고 모든 학부모에게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학원에 보내지 말 것을 호소하는 문자를 발송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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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전경[사진=부산시교육청]2020.01.14 |
시교육청은 문자에서 "개학 연기 상황에서 아이들이 또 다른 감염원에 노출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며 "학부모님들께서도 아이들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겨 당분간 자녀들을 학원에 보내지 말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당부했다.
시교육청은 코로나19 감염증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2월 22, 23일 2회에 걸쳐 학원 등에 휴원을 강력히 권고하는 공문을 발송하고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또 같은달 27일 김석준 교육감이 한국학원연합회 부산지회 임원단과 간담회를 갖고 휴원을 강력히 당부했다.
시교육청은 학원의 휴원 동참을 제고하기 위해 휴원 학원에 대해서도 코로나19에 따른 소상공인 지원 대책에 포함시켜 줄 것을 부산시와 교육부에 건의했다.
김 교육감은 "학부모들이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학생들의 출입을 자제시켜야 한다"며 "교육공동체가 함께 지혜를 발휘하여 이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부산진구 모 학원에서 현재까지 확진자 4명(학생 2명 포함)이 나왔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