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보험사들 '주가 부양' 나선다...배당 늘리고 자사주 매입

기사입력 : 2020년03월04일 14:16

최종수정 : 2020년03월04일 14:2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롯데손보·코리안리 등 잇따라 자사주 매입 발표
삼성생명·한화생명 등 생보사 주가 역대 최저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업황 악화에다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친 보험사들이 주가 부양에 공들이고 있다. 저금리 장기화와 손해율 악화 등으로 보험사들의 주가는 크게 하락한 상태다. 순이익이 줄었는데도 배당을 늘리는가 하면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 달래기'에도 안간힘을 쓰고 있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은 지난 2일 3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 우리사주조합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롯데손보측은 "현재 주가가 회사의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지나치게 낮게 형성되어 있는 상황을 감안한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롯데손해보험 사옥 [사진=롯데손해보험] 2020.03.04 tack@newspim.com

재보험사인 코리안리도 최근 400억원 규모의 자사주 500만주를 취득키로 했다. 또 코리안리는 지난해 기말 배당금으로 주당 500원을 책정했다. 2018년 주당 275원에 비해 100% 가까이 늘린 것이다.

그외 DB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 등 주요 손해보험사는 물론 미래에셋생명 등 생명보험사들도 잇따라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주가는 결국 실적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본격적인 실적 회복전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 같은 호재를 통해 주가를 어느 정도 떠받쳐 주고 있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현재 손보사들은 실손 및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로, 생보사들은 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이차역마진 확대 우려에 주가가 역사상 최저점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등 생보사들의 주가 부진이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 2010년 나란히 상장한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의 주가는 10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다. 한화생명은 최근 주가가 2000원선 아래로 떨어지며, 공모가(8200원) 대비 80% 넘게 빠진 상태다.

생보사들은 저금리 장기화에 운용자산 수익율이 2~3%대에 머물며 이차역마진이 점차 확대, 반등을 장담할 수 없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한화생명은 최근 한화자산운용에 5000억원대 자금을 투입, 투자 수익률 제고에 나섰다. 한화자산운용은 한화생명의 100% 자회사로 한화생명의 자금을 운용하는 전속운용사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생명보험의 경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및 경기 둔화로 인한 기준금리 인하 시 금리 바닥론을 근거로 수급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한 자본 규제 완화 및 국고채 순발행 물량 증가로 우호적인 금리 흐름이 확인된다면, 주가는 상당 부분 정상화될 개연성은 있다"고 전망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