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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구 입원·입소 대기 확진자 2300명…주말까지 2000명 입소 목표(종합)

기사입력 : 2020년03월04일 11:22

최종수정 : 2020년03월04일 11:22

청도대남병원 정신질환자 20명 음성…국립부곡병원으로 전원
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 표준운영지침 마련…1일 60건 검사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정부가 대구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병원에 입원하거나 생활치료센터를 확충해 2000명을 입소시킬 계획이다.

경북 청도대남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정신질환자 102명 중 20명활치료센터에 입소하지 못한 사람이 23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까지 생활치이 음성 판정을 받아 국립부곡병원으로 전원돼 정신질환 치료·관리를 이어가게 될 예정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대구시에서 병원에 입원 또는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지 못하고 대기중인 확진자는 2300명이다"라며 "범정부 역량을 다 해 대구시 환자의 자택대기 상황 해결을 위한 생활치료센터 확충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스핌DB]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3일 '경북대구1 생활치료센터(영덕 삼성인력개발원)'와 '경북대구2생활치료센터(경주 농협교육원)'가 추가로 개해, 생활치료센터는 총 3곳으로 증가했다.

'경북대구1 생활치료센터'는 210명, '경북대구2 생활치료센터'는 235명의 경증환자 입소가 가능하다. 2일 개소한 '대구1 생활치료센터(대구 중앙교육연수원)' 160명과 합쳐 총 605명까지 경증환자의 입소가 가능하게 됐다.

4일 8시 기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총 환자 수는 3일보다 235명 증가한 373명으로, 추가된 235명 모두 '경북대구2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경증 확진자이다. '경북대구2 생활치료센터'에는 의사 4명, 간호사 7명, 간호조무사 9명 등 고려대의료원 의료진이 파견돼 입소자들에게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북대구1 생활치료센터'는 이날 오전부터 환자가 입소할 예정이다. 삼성의료원 의료진을 포함한 의사 4명, 간호사 9명, 간호조무사 8명이 상주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5일 서울대학교 병원 의료진이 협진하는 '경북대구3 생활치료센터(문경 서울대학교병원 인재원)'를 추가 개소하고 서울 성모병원 의료진 참여 하에 '한티 대구대교구 피정의 집(경북 칠곡)'과 '대구은행 연수원(경북 칠곡)'을 활용한 생활치료센터 개소도 준비 중이다. 중대본은 주말까지 총 2000명의 경증환자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도대남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받은 정신질환자 102명 중 2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당초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해 있던 정신질환자 102명 중 상대적으로 상태가 위중했던 33명은 국립중앙의료원, 충남대병원, 서울의료원, 전남대병원 등 총 18개 국가지정격리병원 등으로 옮겨졌다. 29명은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전원됐고 나머지 33명은 대남병원에 남아서 코로나19 치료를 하고 있었다.

중대본은 국립정신건강센터와 청도대남병원에서 치료 중인 환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국립정신건강센터에 전원된 29명 중 4명은 음성, 25명은 양성으로 확인됐고 대남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33명은 음성 16명, 양성 17명으로 확인됐다.

검사에서 '코로나19'가 완치돼 진단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확인된 환자 20명은 국립부곡병원으로 이송하여 정신질환 치료·관리를 이어가게 된다. 양성으로 나타난 국립정신건강센터 환자 25명은 계속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치료를 받게 되고 청도대남병원 환자 17명은 5일까지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이송할 계획이다.

한편, 중대본은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대규모 검체 채취가 가능한 '자동차 이동형(Drive Thru)' 선별진료소 표준운영지침을 마련했다. 일반 선별진료소는 시간당 2건, 1일 20건 정도의 검체 채취를 하는 데 비해 자동차 이동형은 소독·환기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시간당 6건, 1일 60건까지 가능해질 전망이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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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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