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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율 가전 사면 최대 30만원 돌려준다"...정부, 환급제 추진에 업계 '반색'

기사입력 : 2020년03월04일 10:55

최종수정 : 2020년03월04일 10:56

재원 3000억 규모로 전년보다 ↑ ....환급 금액도 10만원 늘어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 진작에 도움...판매 활성화 기대"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 진작을 위한 방안 중 하나로 고효율 가전제품에 대한 환급제도를 추진한다. 환급 재원이 지난해보다 5배 많아 더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극복과 민생안정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는 소비심리 회복을 위한 '고효율 가전기기 구매 환급제도'가 포함돼 있다. 

추경 금액은 총 11조7000억원으로 환급제도에는 3000억원이 편성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5배 많은 금액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삼성전자 무풍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2020.01.15 pangbin@newspim.com

정부는 지난해 8월과 11월 각각 300억원 규모로 환급 정책을 실시했다. 먼저는 한국전력 전기요금 복지할인 가구(기초생활수급자, 3자녀 이상 가구 등)를 대상으로, 두 번째에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했다. 

올해는 재원 확대로 환금 금액이 10만원 늘었다. 지난해는 제품 구매 비용의 최대 10%로 한도가 20만원이었지만 이번에는 최대 30만원까지 환급 받을 수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가전·유통 업계는 이번 환급제도 소식에 반색을 표했다. 환급 자체만으로도 판매량 제고에 도움이 되는데, 환급 받을 수 있는 금액과 규모가 늘어나면서 그만큼 효과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시행했던 환급 정책은 사전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예상보다 신청자가 몰려 20일가량 앞서 마감됐다. 환급 신청 건수는 총 19만6031건이다. 가전 유통업체 전자랜드는 당시 고효율 가전제품 판매량이 47%가량 뛰었다고 발표까지 했다. 

이번 정책으로 기대감이 높아지는 품목은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계절가전과 의류관리기, 식기세척기, 전기레인지 등 최근 신가전으로 떠오르고 있는 제품이다. 

에어컨이나 공기청정기의 경우 봄철 황사나 여름철 무더위에 대비해 사전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또 신가전은 최근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판매량이 늘고 있다. 

업계는 환급 대상 품목에 이러한 가전이 포함될 경우 잠재 고객을 유인하는 등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번 발표에는 정확한 환급 품목이나 대상, 기간 등이 포함되지 않았다. 기재부는 추경안이 통과된 이후 세부사항에 대해 별도로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가전·유통업계는 정부의 환급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제도 알리기와 중복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가전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환급제도가 시행되면서 방문객이 늘고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 특히 잠재 고객 유인에도 효과적이었다"면서 "올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를 늘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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