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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2월 18만7844대 전년比 5%↓...K5 등 신차효과 그나마 선방

기사입력 : 2020년03월02일 17:14

최종수정 : 2020년03월02일 17:14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기아자동차는 지난 2월 내수 2만8681대, 해외 15만9163대 등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한 18만7844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내수는 13.7%, 해외는 3.2% 각각 감소했다.

내수는 코로나19 확산에 공장 생산량이 줄어 계약 대수만큼 출고가 따라가지 못했다. 기아차는 이달 특근을 실시해 2월에 발생한 생산 차질분을 최대한 빨리 복구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K5(4349대)로, 3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 모닝 3310대, K7 2851대 등 총 1만3552대 판매됐다.

RV 모델은 셀토스가 2869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카니발 2510대 ▲쏘렌토 1998대 ▲니로 1935대 등 총 1만1438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3584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3691대 판매됐다.

해외 판매 감소 원인은 코로나19의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중국 시장의 소비 심리 위축으로 지목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기아차가 출시한 차량들이 고객들에게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차질로 고객 성원에 제때 보답하지 못해 아쉽다"며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코로나19 사태가 하루빨리 종식되길 진심으로 기원하며 기아차도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이 12일 오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3세대 K5 출시 행사에서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3세대 K5는 지난 2015년 7월 출시 이후 4년 만에 선보인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이다. 2019.12.12 mironj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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