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재난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신천지 88% 조사…"무증상 확진 다수·증가세 계속"(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천지 신도 중 17만1682명(88%)조사 완료…"무증상 확진자 다수"
대구시, 현장에서 중증도 판단해 입원 우선 배정
신규비자발급건수·국내 입국 중국인 유학생 수↓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정부가 명단을 입수한 신천지 신도 중 88%에 해당하는 17만여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조사를 완료한 가운데 의심 증상이 나타난 3000여명 외에 무증상자 중에서도 다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29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열고 "신천지 대구 교회와 관련해 상당기간 확진자 증가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신천지교회 대구 신도 중 유증상자들에 대해 검체 채취는 전수 완료돼 검사중이거나 검사를 완료했고 이외 신도들은 3분의 1정도 채취해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이 2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열고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02.28 jsh@newspim.com

정부는 앞서 신천지 신도 21만2324명과 교육생 6만5127명의 명단을 입수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진행중이다. 명단에 취합된 국내 신도 중 88%에 해당하는 17만1682명은 조사가 완료됐다. 이들 중 유증상자는 3381명(1.9%), 무증상자는 16만8301명(98%)로 확인됐다.

김강립 조정관은 "아직까지 정확한 통계를 말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신천지 신도들 가운데) 무증상자 중에서 일반적인 환자들보다 높은 비율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조정관은 이어 "통상적으로 접촉 후 3~4일 이후 증상이 발현되기 때문에 무증상 감염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 "중증환자, 증세 급격히 악화돼…입원환자 우선배정 등 조치 협의중"

중대본은 대구 내 코로나19 환자가 2000명을 넘어서면서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입원환자 우선배정 등 조치에 대해 협의를 진행중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확진 환자 80% 이상은 의료적 치료가 필요 없거나 진통·해열제를 필요로 하는 가벼운 증상의 환자들이다. 약 20% 정도의 환자가 호흡기 증상을 보여 의료적 처치가 필요하며 이들 중 5%는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강립 조정관은 "입원치료가 필요한 환자부터 병원에 입원해 적절하게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중증도 분류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집중치료가 필요한 환자부터 병실을 배정받을 수 있도록 입원 환자 우선 배정 등 전문가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내 13번째 코로나19 사망자는 확진 판정 후 자가격리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13번째 사망자는 74세 남성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을 대기하며 자가격리 중인 상황에서 숨을 거뒀다. 14번째 사망자는 자가격리 도중 증세가 악화돼 사망했으며 사후 검사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 조정관은 "중증 환자는 예상보다 증세가 급격히 악화된다"라며 "사망자를 줄이고 중증환자 치료에 많은 의료자원이 집중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구시의사회 협조를 받아서 2일 전부터 의사들이 현장에서 중증도를 판단하고 있다"라며 "우선적으로 입원이 필요한 환자부터 입원 우선권을 배정하고 있고, 의사 1인당 나머지 경증 환자를 배분해 환자 상태를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변동 있는 경우 연락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신규 비자 발급 건수·국내 입국 중국인 유학생 수 감소

이날 브리핑에는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이 배석해 지난 4일부터 25일간 중국 위험지역에서 총 9만5743건의 입국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중국 우한 총영사관에서 발급한 사증 효력을 정지해 총8만1589건의 입국이 원천 차단됐다. 후베이성 발급 여권 소지자와 중국 환승입국 시도자 등 총 1만3965건을 현지 탑승 단계에서 차단했고 국내 공항에 도착한 입국제한 대상자 189명도 차단했다.

또한, 중국 내 공관에서 신규 비자 발급 심사를 강화했다. 중국 광저우 총영사관의 사증 발급 건수는 올해 1월 2만1235건에서 2월 237건으로 99.4%가 줄었다.

지난 2월부터 입국하기 시작하는 중국인 유학생은 작년 2월 말 하루 평균 2000명에서 4000명대였지만, 올해는 700명대를 유지하다가 지난 27일 500명대로 줄어들었다. 국내에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 수는 작년 2월 3만8731명에서 올해 2월 1만4834명으로 62%가 감소했다.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은 "입국제한조치 외에 국내 체류 외국인의 이동에 따른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체류 체류 기간이 곧 만료되는 등록외국인과 외국적동포 거소신고자에 대해 체류기간을 오는 4월 30일로 일괄연장했다"라며 "유학생도 비자연장 등을 학교 담당자가 일괄적으로 취합해 단체로 신청하도록 조치했다"라고 말했다.

allze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